서울 사랑의열매(이연배 회장)와 아동복지실천회 세움(이원숙 이사장)이 18일 오전 11시 서울시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수용자(재소자) 자녀의 역량강화를 위한 ‘0.6%의 당당한 세상’ 연합모금 협약식을 가졌다.
‘0.6%의 당당한 세상’ 연합모금은 올해 12월 말까지 1억원 모금을 목표로 추진되며 기부금은 서울 사랑의열매 지정계좌로 입금된다. 기금은 아동복지실천회 세움의 추천을 받아 수용자 자녀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수용자 자녀는 우리나라 전체 아동의 0.6% 약 6만 명인 것으로 추정되나, 부모의 수감으로 아이들이 겪게 되는 갑작스러운 환경변화는 정서적인 문제와 경제적인 어려움이 동반되고 한부모·조손 가정 또는 수급자가 되게 되어버린다. 이번 연합모금은 수용자의 자녀이기 때문에 부모로부터 분리되어 죄책감 또는 분리 불안을 겪고 있는 복지 사각지대 아동의 어려움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고자 한다.
이 날 협약식에는 이경림 아동복지실천회 세움 상임이사, 최은숙 서울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이 참석했다.
이경림 아동복지실천회 세움 상임이사은 “수용자 자녀는 부모의 잘못으로 인해 죄 없이 사회적 낙인과 보호의 상실이라는 형벌에 갇혀 있는 아이들이다” 며, “서울 사랑의열매와 협약한 연합모금을 통해 사회적 무관심 속에 지역사회에 남겨진 아이들을 보다 체계적으로 발굴·지원하고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 고 말했다.
최은숙 서울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여 연합모금의 취지에 맞게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수용자 자녀를 위해 더 많은 정성이 모아질 수 있도록 함께 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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