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11월 11일 제20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인천교
통연수원 대강당에서 기념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유정복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군수·구청장 및
농협 인천지역본부장을 비롯해 농업인과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가했다.
매년 11월 11일인 ‘농업인의 날’은 농업이 국민경제의 근간임을 국민들
에게 인식시키고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시키며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1996년부터 정부 공식 기념일로 지정됐다.
인천시에는 3만2천여 명의 농업인이 있으며, 농촌지도자회, 농업경영인회,
생활개선회 등이 인천시 농업인단체연합회를 구성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올해 극심한 가뭄에도 불구하고 강인한 영농 의지로 재해를 극
복하는 등 적기 영농을 이룬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고, 쌀 관세
화, FTA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농업여건에 있는 농업인의 사기 진작과
격려 및 재도약의 기회를 다지고자 마련됐으며, 기념식 위주로 알차고 검소
하게 추진됐다.
이날 행사는 농업인을 위로하기 위한 한국전통 무용 등 축하 공연에 이어
기념식에서는 모범 농업인 표창과 기념사, 격려사, 축사를 통해 농업인의
날을 축하하고 농업인 및 관계자를 격려했다.
유정복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올해는 전례없는 극심한 가뭄으로 저수지
가 고갈돼 농업인의 영농활동에 어려움이 많은 한 해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극복하고 풍성한 수확을 거둔 영농인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
다.”며, 농업인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이어서, “시에서도 농업을 둘러싼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발전 5개년 계획」수립하는 한편, ‘자생력 있는
농업, 활력있는 농촌, 행복한 농업인’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을 마친 후에는 최근 쌀 관세화, 한·중 FTA 협상 등 개
방에 따른 농업인의 불안감 해소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참석 농업인을 대
상으로 선진농업 현장견학을 실시해 농업의 6차 산업 필요성과 새로운 소
득작목 선택 등 지역 농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업인에게 새
로운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특히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소임을 다해 풍성한 수확을 이룬 농업인의 사기진작과 노고를 격려하
는데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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