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 서울시 강서구・마포구・양천구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원종~홍대입구 광역철도 사업을 경기도와 서울시가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은 11일 오후 3시 30분 서울시청에서 수도권 서부지역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원종~홍대입구 광역철도 사업의 조기 추진을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기초단체장(김만수 부천시장, 노현송 강서구청장)과 지역구 국회의원(신기남, 김성태, 김용태, 원혜영)도 함께 해 적극 협력을 약속했다.
원종~홍대입구 광역철도는 부천 원종과 고강, 서울 신월과 화곡, 강서구청, 가양, 상암, DMC, 홍대입구 등을 연결하는 17.3km(경기도 구간 3.2km, 서울시 구간 14.1km)길이의 철도로 총 사업비는 약 1조 3,288억 원이다.
원종~홍대입구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부천시 오정구청에서 서울시청까지 1시간 이상 걸리는 현 소요시간(승용차 62분, 버스 82분, 도시철도 70분)이 40분대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수도권 서부권을 아우르는 광역철도망이 완성되어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증진되고 부천시와 서울시 연계도로의 정체가 해소되고 교통혼잡비용도 감소될 것으로 기대되며, 그간 철도서비스에서 소외되던 오정구 주민들의 교통편의 증진과 더불어 오정구의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협약에 따라 양 광역자치단체장은 원종~홍대입구 광역철도사업의 실현을 위해 우선 국토교통부에서 수립중인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해당 사업을 반영시키는데 공동 노력하고,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후속조치 진행도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작년 6월 10일 경기도 부천시, 서울시 강서구・마포구가 업무협약을 맺고 추진한 이 사업을 오늘 이렇게 경기도, 서울시가 공동 노력한다는 업무협약까지 이루어 낸 것은 지역구 의원 및 시민들이 힘을 모아 협력한 결과로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중앙정부에서 이 사업을 적극 추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시는 내년 초에 고시될 예정인 국토교통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본 노선 반영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며 이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사업에 본 노선을 신청하여 통과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