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오전 11시 부천시 오정구 고강본동에는 성남시 분당구 정자2동 주민자치위원회가 다녀갔다. 정자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고강본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자 방문한 것이다.
그간 전국 시․군의 고강본동 벤치마킹 사례는 다양하다. 지난 2014년 전국 주민자치박람회 주민자치분야에서“최우수상”수상을 계기로 제주시 도두동, 서울시 종로구청, 성남시 분당구청 등 전국 12개 기관 438명이 고강본동 주민자치센터를 방문했다.
타 지자체에 프로그램 운영 및 타일벽화 사업 현장 등 우수사례 벤치마킹 견학 기관으로 소개되는 등 부천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우수 동으로 대내외에 알려졌다. 이처럼 홍보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주민자치위원들의 자부심과 긍지는 남다르다. 또한 이를 계기로 고강본동 주민자치 프로그램 활성화의 장을 마련하였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이날 성남시 분당구 정자3동 벤치마킹 우수사례 발표 PT자료는 먼저 ▴고강본동의 지역여건 및 주민자치 거버넌스 구축 등 일반현황과 ▴소통분야로 만남과 소통의 지역문화공간 “마을카페 고리울”운영과 “100인 원탁토론회”, 12년째 지역소식지를 발간해 온 “고리울 신문”제작의 전통적 정통성이 소개되었다.
이어서 ▴나눔 분야에서는 자원봉사 나눔 실천의 대표사업인 청소년의 아지트 “심야식당 청개구리”등 운영사업과 ▴전통문화계승을 통한 정체성 확립분야로는 “고리울 선사문화제” 및 “타일벽화 설치사업”과 리서치로 만들어 낸 “꽃 고리울 지킴이”캐릭터 개발 사업 등을 소개하였다.
또한 질의응답시간에는 정자3동의 지역여건과 비교하며 고강본동 항공소음피해의 지역적 환경 극복 사례를 소개하여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아울러 고강본동 주민센터에서는 벤치마킹 대상기관에 대하여 고리울소식지, 관내 사회적 기업에서 생산한 소정의 상품을 전달했다. 이후 관내음식점에서 오찬 식사를 하는 등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정자3동 고광근 주민자치위원장은 “고강본동은 구도심지역이며 항공소음피해지역이지만 이를 상대적인 구심점으로 활용하여 소통․나눔․배려․전통문화계승 등을 주요사업으로 추진하여 지역정체성 확립에 기여한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진정한 주민자치가 잘 성숙된 고강본동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권경자 고강본동 주민자치위원장은 “고강본동의 역사를 잘 아는 산 증인으로 주민자치사업을 세세히 입체적으로 설명했다. 벤치마킹한 내용을 바탕으로 생생교육을 실천하여 정자3동도 지역특성과 사업의 연속성을 잘 살리길 바란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한창희 고강본동장은“주민자치 기능이 강화되는 요즘이다. 지역현안문제 해결, 아름다운 마을만들기 사업 등 동 실정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발굴 특화하여 지역주민들로부터 칭송받는 주민자치센터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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