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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에 앞장선 큰별 역사의뒤안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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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5년11월22일 10시49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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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민주화의 획을 그었던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22일 서거 했다. 향년 88세. 그의 서거로 양김의 시대도 역사를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19일 고열로 서울 종로구 서울대 병원입원한 김영삼 전 대통령은 패혈증과 급성심부전증이 겹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22일 0시22분 숨졌다. 서거 당시 병실에서는 차남 현철씨를 비롯한 가족들이 임종을 지켰다. 서거 소식이 전해지자 100여명에 이르는 취재진들이 하나 둘씩 서울대 병원을 찾기 시작했다.
또 빈소 조차 차려지지 않은 장례식장에는 김 전 대통령을 애도하기 위한 정계 각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정부는 이날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전 김대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영결식은 26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에서 진행된다. 장례 기간에는 공공청사 등에 조기가 걸리고 전국 각지 및 해외 공관에 분향소가 설치된다.
1927년 경남 거제에서 출생한 김전 대통령은 1954년 최연소 (만26세)로 국회의 첫 발을 내디딘 뒤 역대 최다선(9선) 의원을 지냈다. 2009년 서거한 김대중 대통령 전 대통령과 때로는 협력하고 때로는 경쟁하며 군사독재를 종식시켰다. 김 전대통령은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의원직 제명과 가택연금을 당했고 23일 동안 목숨을 건 단식을 하기로 했다.
1992년 12월 대선에서 승리해 제14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김 전 대통령으로 취임한 전 김대통령은 문민시대를 열었다. 대통령 재임 당시 군 사조직인 하나회 척결을 비롯해 금융실명제 실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5.18특별법 제정을 비롯한 역사 바로 세우기 등 개혁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면 퇴임 직전인 1997년 외환위기를 맞았고 국정 개입 논란을 빚은 현철씨 구속되는 등 오점을 남기기도 했다.
국가장이 치뤄지는 5 일 간은 조기 게양을 해야 한다
일본 전 총리 무라야마도 김영삼 전 대통령서거 소식을 접하고 그시대 한국에서 가장 필요한 어울리는 대통령이었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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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남 기자
(you5308@mb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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