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수능 이후 청소년들의 음주·흡연 등 일탈행위
예방활동과 유해환경으로부터의 보호 조치에 적극 나선다.
인천시는 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DVD방, 주류판매업소 등 청소
년 유해업소에 대해 민·관 합동으로 집중 지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
다.
이번 지도·단속은 수능 이후 청소년들의 학업시간 단축과 수능으로 인한
스트레스 등으로 음주·흡연 등 일탈행위의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를
예방하고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들을 보호하고자 실시하게 됐다.
지도·단속 지역은 남동구 로데오 거리, 주안역사 주변, 동인천역사 주변,
계양구청 주변 등 유해업소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10개 군·구 전역이다.
단속활동은 시와 군·구 공무원, 경찰, 시민단체 감시원 등으로 합동 단속
반을 편성해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지도·단속에서는 청소년들의 출입이 금지된 DVD·멀티방 등 유해
업소 출입여부, PC방·노래방·찜질방 등 저녁 10시 이후 청소년 출입행
위 및 출입가능시간 표시여부, 밀집지역과 차량 등에 무차별 살포되는 성
매매 암시전단지·키스방 전단지 등 청소년 유해매체물을 배포하는 행위,
청소년에게 주류 및 담배 판매행위 등을 중점 점검한다.
또한, 「청소년보호법」 개정으로 부착 의무사항인 ‘19세 미만 청소년에
게 술·담배 판매금지’에 대한 계도기간이 지난 9월 24일 종료됨에 따라
일반음식점과 슈퍼마켓 등 주류를 판매하는 주류소매업자와 담배를 판매
하는 담배소매업소의 표시 부착여부도 중점 단속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이번 지도·단속기간 중 공원 또는 골목길 등에서 늦은 시간까
지 배회하거나 노숙하는 청소년에 대해서는 귀가 및 보호기관과 연계해
선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수능 이후 선제적 선도활동과 유해환경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로 청소년 비행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애쓰고 있다.”며, “고3 청소년
들이 수능이 끝나고 수능 해방감과 수능점수에 대한 스트레스와 함께 연
말연시 분위기에 편승해 쉽게 탈선하기 쉬운 시기인 만큼 시민 모두가 청
소년 보호활동에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