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연구소(소장: 김예동)는 서울대학교와 공동으로 12월 4일 서
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에서 ‘지구적 사건의 기록과 해석’이라는
주제로 제 11회 전재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극지연구소와 서울대학교가 뜻을 모아 전재규 대원의
모교인 서울대에서 공동으로 개최하여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전재규 학술대회는 2003년 남극세종과학기지 제17차 월동연구대
원으로 근무 중, 조난사고로 실종된 동료 대원을 구하기 위해 해상
수색과정에서 순직한 故 전재규 대원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극지에
대한 열정을 기리기 위하여 2004년부터 시행되었다.
그동안 전재규 학술대회는 기후변화, 자원고갈, 지질재해 등 인류
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지구 환경변화와 관련한 다양한
주제들로 일반 대중과 소통해 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태양계의
탄생과 진화’, ‘지구 대멸종’, ‘빙하기-간빙기 순환’ 등 지구 규모의
변화가 지질자료에 기록되는 과정에 대하여 과학자들의 해석을
알아볼 수 있는 자리로 전문지식이 없이도 흥미롭게 지구과학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 준비위원장인 극지연구소 홍종국 연구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
해서 전재규 대원이 남긴 숭고한 희생정신과 학문적 열정을 되새
기고 극지를 포함한 지구 환경변화에 더욱 더 많은 관심을 불러일
으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전재규 학술대회는 지구과학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 참고 1. : 2015 전재규 학술대회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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