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득이한 사정으로 친부모가 아닌 위탁가정에서 보호·양육되고 있는 아
동들과 위탁부모들을 격려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12월 15일 인천 로얄호텔에서 위탁가정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인천 위탁가정 송년의 밤, “버블&러브, 우리
는 행복한 가정입니다.”행사를 개최했다.
인천가정위탁지원센터(관장 여승수)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연말연시를 맞
아 위탁가정의 가족들이 함께 모여 서로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하고,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는 아이들을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지문나무 방명록 꾸미기, 페이스페인팅, 스크래치보드 체험
등 식전행사에 이어 기념식에서는 위탁아동을 사랑과 정성으로 키워 준
위탁부모 2명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또한, 화합의 장으로 풍선 버블쇼
공연, 선물 및 기념품 증정 등의 시간을 가졌다.
여승수 인천가정위탁지원센터 관장은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소중
한 분들을 모두 한 자리에서 뵙게 돼 정말 기쁘고 반갑다.”며, “이곳에
계신 모든 분들이 마음을 모은다면 우리 아이들이 밝고 건강한 아이로 성
장해 나가는 기적 같은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가정위탁보호사업은 친부모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아동을 위탁
가정에서 일정기간 동안 보호·양육한 후 친가정으로 돌아가도록 돕는 사
업이다. 현재 인천시에는 800여 명의 아동이 가정위탁보호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