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날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인천에
서 시작된 ‘산타클로스 추천 릴레이’가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됐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결연기관인 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는 12월 21
일 시청 중앙홀에서 크리스마스 선물 전달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1호 산타인 유정복 시장과 노경수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산타들과 어린이재단 홍보 사절단인 4명의 미스코리아, 그리고 후원자 및
자원봉사자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산타클로스 추천 릴레이를 통해 모금된 선물비로 구입한 크리
스마스 선물을 포장한 후, 참석 아동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거나 직접 가정
을 방문해 전달했다.
시와 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는 지난 11월 24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산타 릴레이 사랑나누기’를 진행하고 있다.
11월 24일 산타원정대 출범식에서 유정복 시장이 산타 1호가 돼 산타 2호
로 노경수 시의회 의장, 산타 3호로 손신철 목사를 추천한 것을 시작으로
이들 산타가 다시 각각 2명의 산타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산타로 추천되거나 자발적으로 참여한 시민들은 정기 후원(월 1만원 이상)
또는 일시 후원(월 10만원 이상)을 선물비 후원에 동참했다. 지금까지 약
500명의 인천지역 산타가 탄생했으며, 선물비 후원금으로 7천6백만이 모금
됐다.
모금된 선물비는 인천지역 저소득가정 아동 760여 명에게 전달할 1인당
10만원 상당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구입하는데 쓰인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산타 릴레이가 우리 주변의 어려운 가정 아이들에
게 꿈과 희망의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뜻과 의지만 있으면 누구
나 산타가 될 수 있는 만큼 보다 많은 시민들이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산타 추천 릴레이 행사는 12월 말까지 진행된다.
원정대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누구나 어린이재단 인천시민 후원계좌
(농협중앙회 10573-96478-2375, 예금주 어린이재단)를 통해 정기 또는 일시
후원에 참여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875-7010, 875-8010)로 문
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 행사를 1회성에 그치지 않고 민·관 협력을 통해 정기
후원자를 더욱 많이 확보해 인천지역 저소득가정 아동들에게 지속적인 후
원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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