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신사임당을 이작품이 인터뷰 한다 |
|
등록날짜 [ 2015년12월28일 07시31분 ] |
|
|
|
<김경희 기자>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신사임당은 대유학자 율곡의 가문에 지체 높은 양반가로 부족한 것 없이 풍족한 생활을 영위한 그녀의 귀티를 우리도 모르게 ‘부티’로 오해하고, 그녀를 조선판 청담동며느리 쯤으로 생각해 왔다.
그러나 사임당의 남편이 결혼하고 28년만에 겨우 작은 벼슬자리 하나를 얻었고(요즘으로 보면 50대에 첫 직장을 얻은 셈), 살림살이가 그리 풍족하지 못한 와중에 사임당은 무려 7남매를 키워냈다는 역사적 진실을 우리에게 이야기해 줬다.
16세기를 살다 간 한 여인의 이야기가 이 시대의 여성예술가들에게, 아니 그냥 누군가의 아내이고 엄마이면서 동시에 자신의 삶 또한 포기하고 싶지 않은 모든 여성들에게 하나의 길을 제시한다는 작품이 소개 된다.
신사임당의 어린시절 본명인 ‘신인선’과 같은 이름을 가진 여성월간지 기자가 마감 직전 펑크난 특집기사를 급히 채우기 위해 신사임당을 가상인터뷰한다는 설정으로 16세기의 신사임당과 21세기의 신인선기자의 이야기가 교차되는 극적구성을 홍대 디자인영상학부 겸임교수인 손우경의 영상디자인, 음악동인 ‘고물’의 라이브연주 등이 만나 풍성한 볼거리와 들을거리가 연말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
김경희 기자
(392hee@hanmail.net)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