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문화협력지원센터와 경기도 교육청은 12월 30일(수)부터 2016년 1월 1일(금)까지 2박 3일간 경기도 지역에 거주하는 중·고등학교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나’를 찾아 떠나는 글로벌 체험학습 ≪인문학과 通하다≫를 개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 접근권에서 소외된 탈북청소년들과 일반 학생참가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며, 행사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남도(강진과 해남) 문화기행을 통해 우리나라 역사, 예술, 문학, 종교 등 다양한 문화적 소양을 넓히고,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접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함께 다닐 멘토는 경기도 관내 중·고등학교 청소년 31명과 인솔교사 3명, 청년 멘토단 3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대흥사 템플스테이를 담당하는 현진스님과 행촌문화재단 이승미 대표, 시문학파기념관 이을미 학예사, 장호영(테너)·윤혜진(소프라노) 성악가와 윤동욱 강진군 문화해설사 등이 스페셜멘토로 참가해 남도문화의 뿌리와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에 대한 가치와 의미를 설명할 계획이다.
사)국제문화협력지원센터가 준비한 ≪인문학과 通하다≫는 4가지의 주제로 구성되며, 참가 청소년들에게는 세심한 멘토링 학습과 현장 맞춤형 강의가 진행된다.
실사구시(實事求是)를 주제로 강진의 다산기념관, 다산초당, 사의제, 백련사 등을 둘러보고 실학을 집대성한 다산 정약용의 정신을 배우게 된다.
두 번째 청출어람(靑出於藍)을 주재로 고산 윤산도 기념관과 녹우당, 영랑생가, 시문학파기념관을 찾아 남도에 서려있는 문화예술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필사즉생(必死則生)을 주제로 울돌목과 우수영유적지의 충무공 이순신장군과 마주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유아독존(唯我獨尊)을 주제로 한 대흥사 템플스테이로 2박 3일간의 인문학캠프 일정이 마무리된다.
특히 이번 인문학캠프 참석자들은 12월 31일 자정에 진행되는 ‘대흥사 2016병신년(丙申年) 새해맞이 기도 및 탑돌이, 신년 타종식’ 행사에 참가해 백두대간의 끝자락 두륜산의 힘찬 정기를 받으며 새해각오를 다지는 뜻 깊은 시간을 갖게 된다.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추진해 온 전재명 국제문화협력지원센터 이사장은 “이번 인문학캠프를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한국의 전통문화유산과 예술, 역사, 종교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재해석 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하며,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세상을 보기보다 직접 경험하고 체험하며 스스로를 발견함으로써 병신년(丙申年) 새해의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문화협력지원센터는 지난 7월 말,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소년소녀가장 청소년 40여명을 초청하여 4박5일 동안 담양, 강진, 해남, 진도 등 남도문화의 보고를 살펴보며 ‘인문학과 통(通)하다’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향후 사)국제문화협력지원센터에서는 ‘인문학과 통(通)하다’ 프로그램을 ‘남도문화·유교문화·선비문화·백제문화와 통(通)하다’ 등으로 확대·발전시켜 나갈 계획인데, 우리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현장중심 인문학 콘서트를 통해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유산을 재발견, 재해석, 재구성하여 문화가치를 창출해 나가는 데 노력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사단법인 국제문화협력지원센터 홈페이지(www.icf-korea.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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