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덕 기자> 용인시수지노인복지관(관장 김현숙)은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이하여 어르신과 함께 설의 의미를 생각하고, 지역사회 어르신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2월 2일(화) 오전 10시부터 윷놀이, 복주머니 나누기, 후원 모금행사를 진행하였다.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윷놀이는 사전 접수를 통해 4명씩 1팀을 이루어 16팀, 64명의 어르신이 참여하였으며, 이번 행사에서는 설날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용인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다문화가정 참여자(16명)가 함께하였다.
경기 방식은 승자승 원칙의 토너먼트 형식으로 우승팀을 선발하였으며, 패자리그를 별도로 운영하여 많은 어르신들이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복주머니 나눔은 오전 10시부터 시작하여 어르신들에게 300개의 복을 나누어 드렸으며, 어르신들은 복주머니 나눔을 위한 장소에 마련된 후원 모금함에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복지관과 어르신이 서로 복을 주고받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마련할 수 있었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옆 장소에서는 조손가정의 새 학기 기금 마련을 위한 과일 차 판매가 함께 진행되며 나눔 행사에 풍성함을 더하였다.
윷놀이 대회에서 우승한 1조의 임정식(76, 상현동 거주) 어르신들은 “복지관에서 마련한 윷놀이 대회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도 감사한데 푸짐한 선물까지 가져갈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으며, 오늘 얻어간 복을 주변 사람들에게도 나누어 주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하였다. 또한 척사대회는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며 설날의 의미를 더하였다.
다문화가정 대표로 참여한 서희(25, 고림동 거주) 씨는 “윷놀이는 금방 탈락하여 아쉽지만 어르신들과 함께 설 행사에 참여하며 복을 나눌 수 있어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진정한 설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
저소득 가정 지원을 위한 과일차 판매에 함께한 이미옥(65세, 죽전동 거주) 어르신은 “우리 지역에 소외된 이웃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모금행사에 자원봉사로 참여하였다”라고 전하며 “따뜻한 과일 차 한 잔으로 쉽게 의미 있는 나눔에 참여할 수 있어 복지관 어르신들이 많이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말했다.
용인시수지노인복지관은 향후 우리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주민들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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