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 기자> 인천해경서(서장 송일종)는 설 연휴 도서지역 귀성객과 관광객 증가에 따른 해양 안전사고 대비 및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 등 대북 긴장감 고조로 해상경계를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인천해경은 설 연휴 동안 유도선과 여객선을 이용하는 도서지역 귀성객과 관광객, 낚시어선 승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해상 순찰 강화 및 서북도서 운항 여객선 안전호송 등 안전사고에 대비할 계획이다.
또한 대형사고 발생에 대비해 상황대기함정을 지정해 긴급 출동이 가능하도록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한다.
한편, 북한 장거리 로켓이 2월 8일에서 25일 사이에 발사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상경비태세를 강화했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현재 장거리 로켓 발사체 낙하 예상지점은 군산 인근 해상이나 인천해역을 통과하는 만큼 긴장을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해경본부, 해군 2함대 등 유관기관과 수시로 정보교환을 실시하고 인천해역을 통항하는 선박 현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있다.
경비함정에서는 VHF, SSB 등 통신망을 이용해 정보를 수집하고 안전계도방송을 실시하는 한편, 선박사고 발생 시 긴급 구난작업을 지원해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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