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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언어의 장벽에 부닥쳐 어려움 겪는 경우 많아
등록날짜 [ 2016년03월08일 06시21분 ]



<김용남 기자>  다문화 전문 사회적 기업 ()아시안허브(대표 최진희 www.asianhub.kr)가 결혼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하고 있는 한국어교육이 봄학기 개강을 맞아 활기를 띠고 있다.

 

한국어에 대한 준비 없이 이주한 결혼이주여성들은 일상생활에서 언어의 장벽에 부닥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아시안허브는 이러한 결혼이주여성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기업 설립 당시인 20136월부터 무료로 한국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단계별로 나누어 진행되는 한국어교육을 이수한 결혼이주여성들은 한국어능력시험(TOPIK)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 국적을 취득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또한 각종 다문화 행사나 교육에 강사로 참여해 자국의 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통번역 전문가, 다문화 강사 등 새로운 일자리로 진출하는 계기도 되고 있다.

 

아시안허브의 한국어교육에는 현재까지 중국, 일본,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다양한 국적의 결혼이주여성 75명이 이수했으며, 25명의 한국어교육 강사들이 자원봉사로 참여하였다.

 

20163월 개강한 봄 학기에는 기초, 초급, 중급 3등급에 총 10명의 다국적 학생이 등록했다.

 

아시안허브의 한국어교육을 수강하고 있는 쏘핏(태국) 씨는 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언어 문제 때문에 혼자서는 집 밖으로 나서지도 못했다.

 

하지만 한국어교육을 4개월째 받고 있는 지금은 간단한 대화 정도는 나눌 수 있으며 곧 한국어능력시험에도 도전하고 취업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시안허브의 최진희 대표는 결혼이주여성들이 일자리를 갖고 국내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도 언어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기본 문제라고 전제하며 아시안허브를 통해 한국어교육을 받은 결혼이주여성들은 한국어능력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아시안허브와 같은 다문화 전문 기업뿐 아니라 통·번역가, 다문화 강사, 언어 강사 등의 분야에 취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용남 기자 (kfswf@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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