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남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유영학)은 전국의 요보호아동들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나의 꿈을 찾는 숲속 힐링교실’을 통해 요보호아동들의 자립역량 강화 및 정서치유에 기여하고 있다.
정몽구 재단은 요보호아동들이 성장과정에서 겪은 심리적 상처를 치유하고 자립능력을 길러주고자 2014년부터 보건복지부, 산림청과 협약을 맺고 숲속 힐링교실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와 관련 국립산림과학원에서 ‘14년부터 ‘15년까지 숲속 힐링교실에 참여한 중고등학생 1,180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성과를 연구했다.
그 결과, 참여 전보다 참여 후 학생들의 자아존중감과 대인관계가 향상되고 우울감이 감소되어 이 프로그램이 요보호아동의 심리사회적 개선에 유의미한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학생보다는 퇴소를 앞둔 고등학생층의 변화가 크게 나타난 점 등을 감안, 향후 진행에 있어 연령, 성별 및 거주기관 등 아동의 특성을 고려해 프로그램 차별화로 교육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나의 꿈을 찾는 숲속 힐링교실’은 소외계층에 대한 교육지원에 힘써달라는 출연자 현대차 정몽구 회장의 평소 뜻을 받아 ‘14년 11월에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정몽구 재단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정몽구 재단은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요보호아동, 시설근무자, 자원봉사자 등 총 5,000여명이 참여한 26회의 숲속 힐링교실을 진행했으며,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게 돼 3년 동안 프로그램 참여한 인원은 총 8,000여명에 이르게 된다.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숲체원’에서 2박 3일간 진행되는 숲속 힐링교실은 △자립지원 프로그램 △산림치유 프로그램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자립지원 프로그램’은 퇴소를 준비하는 중고등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자신의 진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하여 이들이 미래를 계획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퇴소 선배들로 이루어진 ‘바람개비 서포터즈’의 강의는 학생들이 자립 후에 직면하는 주거, 경제 등의 문제에 대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