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남 기자> 국내 음악실연자들의 저작인접권을 관리하는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이하 음실련)의 새로운 회장으로 김원용(61)이 당선되었다.
김원용은 5월 2일 개최된 음실련 제3차 이사회에서 큰 지지를 받으며 4년간 집행부를 이끌어 갈 신임회장으로 선출되었다.
김원용 신임회장은 MBC관현악단에서 20년간 수석으로 근무하였고,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이사, 한국색소폰협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다양한 대중가요 레코딩 경력을 보유한 그는 15년째 국립소록도병원에서 위문연주 봉사를 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폭넓은 활동을 펼쳐왔다. 1991년에는 MBC 연말대상에서 공로상을 수상하였고 2011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원용 회장은 그간 음실련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문화체육관광부 및 유관단체 업무공조, 실연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 등 음실련의 공적역할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부회장에는 ‘개똥벌레’를 부른 가수 신형원(58)이 선출되었다. 신형원 부회장은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음악학과 교수로 대한가수협회 이사, 월드비전 홍보대사 등의 활동을 하고 있으며, 한국방송프로듀서상 가수상, 한국노랫말대상, MBC 아름다운노래대상 금상 등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이번 김원용 신임히장은 재임을 통해 중장기 사업계획 및 인적네트워크 확보 등을 연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을 전했다.
김원용 회장은 또“문체부 경영평가 2년 연속 우수단체 선정, 회원 1만명 돌파 및 징수액 250여억원 달성, 음실련회관 마련 등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음악실연자의 권리가 제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음실련은 1988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음악실연자를 대표하는 저작인접권 관리단체로 대중음악, 국악, 클래식 등 13,0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음악실연자들의 활동여건 개선 및 지위향상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