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수문화원(원장 조복순)에서는 오는 5월 21일(토) 오후 2시 원인재(인천1호선 원인재역)에서 전통 성년식을 개최한다.
이번 성년식은 성년에 해당되는 남녀 각 4명씩을 선발하여, 뜻 깊은 성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예식과 행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성년식은 상고시대부터 거행된 우리의 전통예법인 관·혼·상·제의 첫 번째 관례에 해당하는 통과의례이자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연수문화원은 성년의 날을 맞이하여 전통문화에 소홀했던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체험의 장을 마련하고 우리 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고자 전통 성년식을 기획하게 되었다.
올해 성년 대상자는 1997년생으로, 성년식에 가족과 함께 참석하여 성년이 된 기쁨을 나누고 이를 통하여 성인이 되는 사회적 의미와 역할에 대한 성찰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또한 성년식과 전통 행사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며, 이 행사를 통해 전통의례의 격식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이번 성년식에는 우리나라 국적의 성년자들과 더불어 우리 지역의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송도캠퍼스에서 유학 중인 미국 국적의 성년자와 봉사자가 참여하게 되어 우리의 소중한 문화를 세계 곳곳에 알릴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전통 방식으로 진행되는 성년식은 시가례, 재가례, 삼가례, 초례, 명자례, 성년선서, 성년선언, 예필선언 순으로 진행돼 성년의 의미를 잘 드러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 외 행사로는 서울대학교 국악과에 재학 중인 김영은 양의 해금 독주와 <알핀로제 어린이요들단> 그리고 연수문화원 경기민요 동아리 <연수얼씨구>의 축하공연을 비롯하여 다도 체험, 전통의상 체험 등 다양한 체험도 준비되어 있어 성년식뿐 아니라 재미있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연수문화원의 전통 성년식에 지역 시민들이 가능한 한 많이 참석하여 성년을 맞이한 청년들을 축하하고 그 기쁨을 함께 나눔으로써 성년의 책임감과 지역사회에서의 역할을 찾을 수 있도록 풍성한 성년식이 되길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