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남 기자> 인천광역시 계양구보건소는 지난 5월 31일 계양구청 6층 대강당에서 임신부 등 지역주민 300여 명과 7명의 관계전문가가 정책 참여하여 출산율 제고를 위한 포럼을 개최하였다,
출산포럼에서 좌장은 인하대 의과대학 이훈재교수가 맡아 진행하였으며, 발제자로 참석한 인구학자 김태헌 교수는 “한 자녀를 키우는데 과연 3억원이 필요한지 따져봐야 한다”며 결혼하고 출산으로 인한 양육부담보다는 자녀가 주는 기쁨에 대한 긍정적인식과 가치를 알려야 한다고 전하였다.
또한 과거에는 일자리, 주거, 일 가정양립이 해결되면 아이를 낳겠다고 했지만 최근에는 이 문제가 해결되어도 아이를 낳을 것을 생각해본다고 말해 결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의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가천대 간호대학 김윤미 교수는 “여성의 경우 연령이 증가하면 따라 난소의 노화가 진행되어 불임가능성이 증가할 뿐 아니라 유산과 고위험 임신 합병증 비율도 높아져 어머니와 아기의 건강을 위해서 20대에 임신하고 출산하는 것이 가장 좋다”며 “고령임신의 경우 철저한 사전관리를 받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시민연대 현정희 대표는 “직장에서 여성과 아기의 건강을 위해서 수유를 할 수 있는 제도는 있지만 취업여성이 마음 편히 모유수유할 수 있는 환경과 임신·출산을 할 수 있도록, 권리보호를 위한 좀 더 실효성 있는 법률제정과 관리감독, 처벌조항을 마련해야하고 가족과 직장상사와 동료등 사회적으로 임신과 출산 육아를 지지하고 격려하는 사회분위기를 만들어야한다”고 말했다.
포럼을 지켜본 한 20대 여성은 “주위의 많은 친구들이 난임과 유산으로 인한 고민이 많은데 발제자의 의견이 매우 유익했다” 고 전했다.
이날 참석한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제 3차 출산 정부정책방향을 제시하고 “계양구가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저출산 대응의 바람직한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출산정책에 관심있는 전문가와 정책 결정자뿐 아니라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토론의 장을 되었고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뜻 깊고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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