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0시 반에 이창복 의장님을 뵈니까 냉탕에서 온탕으로, 마치 오늘의 한반도 정세를 보는 것 같다. 어떻게 되었든 박정희 前대통령은 7.4 공동성명으로 통일의 문을 열었다. 그리고 6.15 공동선언을 위해 제가 합의한 4.8 합의서에도 7.4 공동성명부터 남북기본합의서까지 논의가 되어서 역사적인 6.15 정상회담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MB정부 비핵개방3000 5년, 그리고 박근혜정부의 한반도신뢰프로세스 3년이 결국 남북관계를 파탄 낸 잃어버린 8년이었다. 특히 사드 배치를 한미 양국 정부가 오늘 발표하는 것은 다시 한 번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된다. 특히 주변국인 중국과 러시아에 절대적 반대와 경제적 파장도 생각해야 한다.

이창복 의장님께서 6.15 공동선언 행사를 남북 공동으로 주최하자고 했다가 좌절되었고, 이제 8.15 행사 등 여러 가지 남북문제를 말씀하러 오셨기 때문에 저희는 경청을 하고, 저희 국민의당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에 협력하겠다.

저는 6.15 남북공동선언을 성사시킨 특사로서 남북문제에 대한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오늘 이창복 의장님의 고견을 듣는 자리를 갖고자 한다. 이제 이창복 의장님께서 여러분께 왜 국민의 당을 찾아오셨는지 공개적으로 말씀을 듣겠다.

▣ 이창복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

이창복

지금 박지원 대표께서 말씀하셨듯이 6.15공동선언을 선언하기에 이르기까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셨던 분이 바로 박지원 대표시다. 현재 남북관계가 꽁꽁 얼어붙은 이런 상황에서 이 문제를 정치권에서 어떻게 다루실건가 생각해볼 때 제일 많이 관심을 가질 분이 바로 박지원 대표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오늘 8.15 민족공동행사, 그리고 남북축구대회를 목전에 두고 전망이 이렇게 밝지 않은 가운데서 어떻게 이것을 성사시킬 수 있을 것인가, 이것을 위해서 정치권에서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인가 의논드리기 위해서 왔다.

또 하나는 지금 북이 정당-사회단체 연석회의를 제한해놓고 있다. 제한을 해놓고 있는 것은 대화를 적극적으로 하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이는데, 정치권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이렇게 왔다.

생각해보면은 남북문제가 이제는 더 이상 이 정권에게만 맡겨둘 수는 없는 상황이 되지 않았는지 생각해보면서 정치권에서 또는 일반 시민사회단체들 함께 이것을 대화와 민족번영의 길로 나갈 수 있도록 힘써야 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

아무쪼록 국민여러분들께서 많이 협조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출처 -안전모 자유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