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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6년07월24일 14시13분 ]

한때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차기 대선 예비주자 가운데 월등하게 1위를 점한 적이 있다. 중앙일보는 지난 5월30일자에서 “대선주자 누구 지지하나…중앙일보 긴급 여론조사” 제하의 기사를 게재했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지난 5월 27~28일까지 조사한 이 여론조사 결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28.4%로 1위를 차지한 것. 이어 문재인 전 의원 16.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11.9%, 박원순 서울시장 7.2%,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 4.2%로 나왔다.

그러나 7월 현재로는 1-2위가 오차범위 내여서, 그의 지지도가 시들해지고 있는 형국이다. 여론 전문조사기관인 리얼미터의 7월 2주차 주중집계(무선 8: 유선 2 비율, 전국 1,521명 조사)에 따르면, 19대 대선 예비주자 지지도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1위로 나타났다. 그러나 반기문 21.6%, 문재인 18.1%, 안철수 12.3%, 박원순 6.3%. 반기문-문재인이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 반기문이 용각산 광고처럼 소리없이 추락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반기문은 여당인 새누리당에서 선호하는듯해 보였지만, 꼭 그런 것만도 아닌 듯하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 대표는 중앙일보 15일자와의 인터뷰(“친박 입장만 대변하면 대선 필패…반기문 꽃가마 태워줄 생각 없다”)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새누리당 대선 후보로 영입하는 문제와 관련, 예민한 발언을 했다. 기자가 “반 총장을 여권의 잠재 대선 후보로 평가한다면“이라고 질문하자 ”개인적으로 그분을 잘 안다. 국제사회에서 검증된 외교부의 수장이지 않은가. 다만 그만큼 국내 정치에는 생소할 거다. 굴곡 많고 파란만장한 한국 정치의 내성을 언제쯤 경험하고 익힐 수 있을지…. 그게 미지수다.”라고 답했다.

 

기자가 이어 “반 총장 지지율이 높다. 영입할 생각은 없나”라고 묻자 “반 총장을 영입할지 그분이 입당할지는 모르겠다. 다만 확실한 건 꽃가마를 태워줄 생각은 없다. 반 총장뿐만 아니라 그 누구라도. 새누리당은 민주정당이다. 대선 후보는 당헌·당규에 따라 당원에 의해 선출된다. 모든 건 반 총장에게 달렸다”라고 응답했다.

 

정진석 원내 대표는 반기문 관련 발언에서 “국내정치 생소” “확실한 건 꽃가마를 태워줄 생각은 없다”라고 뚝 부러지게 발언했다. 소리없이 '반기문 추대론'이 무너져 내리고 있음을 보여준 것.

 

그가 공개적으로 반기문을 이렇게 평가했다는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 필자의 견해로는 '반기문=정치 유지원생쯤'으로 여긴 듯하다. 반기문은 유엔사무총장으로 10년을 재직했으나 분단국인 남북한에 대해 좋은 방향으로의 대안제시 한번 없이 그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다. 한반도 냉전해소엔 무실적이었던 셈. 그런 그가 19대 한국의 대선주자로 거론됐다는 게 한국=정치 후진국임을 국제사회에 내비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본다.

 

정진석 원내 대표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할까. 내일 당장 대선을 치른다면 (새누리당은) 안 봐도 질 게 뻔하다. 더 이상 말로는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없다. 뼈를 깎는 행동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에 대한 싸늘한 민심을 그렇게 논하고 있다. “안 봐도 질 게 뻔하다”고 패배감이 짙게 섞인 발언을 한 것.

 

그런데도 “국내정치에 생소”한 반기문을 그 자리에 앉히겠는가? 정진석, 그의 최근 발언은 새누리당의 정치현실 인식이 냉엄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moonilsuk@naver.com


출처 : 안전모

김용남기자 (yom5308@mb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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