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세계비보이대회(이하 BBIC)가 22일~24일까지 부천마루광장에서 열려 대회 우승자를 가리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부천시가 주최하고 세계 비보이 5대 메이저 대회를 석권한 댄스팀 진조크루가 주관한 BBIC는 최정상급 비보이들이 모여 화려한 배틀을 선보이며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월드파이널에는 지난 22일 한국대표선발전에서 월드파이널 진출권을 획득한 드리프터즈 크루(Drifterz Crew)와 갬블러즈 크루(Gamblerz Crew)가 한국대표로 출전했다.
해외팀은 △러시아 프레데터즈(PREDATORZ) △미국 너클헤드주(Knucklehead Zoo) △네델란드 더 러기드(The Ruggeds) △중국 스케쳐스 올스타(Skechers All Stars) △일본 바디카니발(Body Carnival) △다국적연합팀인 레드불비씨원올스타(Red Bull BC One All Stars) 등 총 8팀이 출전했다.
무덥고 습한 날씨에도 준비된 1천여 객석은 국내외 관광객들과 부천 시민들로 가득 찼다. 관람객들의 열띤 응원 속에 8팀 모두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이날 월드파이널에선 한국과 일본이 맞대결을 펼쳤다. 한국 갬블러즈 크루와 일본 바디카니발팀의 치열한 배틀 끝에 대한민국 갬블러즈 크루가 BBIC 첫 월드챔피언 자리에 오르는 영광을 차지했다.
우승팀 발표와 시상을 맡은 김만수 부천시장은 “진조크루가 있어 제대로 된 비보이세계대회를 치를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더 멋진 대회로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파이널에 앞서 지난 23일 펼쳐진 ‘올장르 퍼포먼스 대회’는 동영상 사전심사를 통과한 10개팀이 출전해 락킹, 얼반 등 다양한 장르의 스트릿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우수상은 엑스크루(X Crew)와 쏘왁(So Wack)팀이, 최우수상은 스위트 부기(Sweety Boogie)팀, 영예의 대상은 크리티컬 펑키즈(Critical Funkyz)팀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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