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의 아버지가 미국 하와이 독립운동 유적지를 외국 부동산 회사에 팔아 20억 원 상당의 이문을 남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현지 교민들은 “독립운동 혼을 팔아넘겼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의 아버지는 11, 12대 민정당 국회의원을 지낸 홍우준 전 의원으로 재단법인 한국독립문화원 설립자다. 이 재단은 하와이 독립운동의 거점인 ‘대한인국민회’가 있던 건물과 땅을 2001년 55만 달러에 사들였다.
그런데 홍 의원 아버지가 이 건물을 2007년 1000달러라는 헐값에 넘겨받았고, 올해 약 193만 달러(약 21억4000만 원)에 되팔아 막대한 시세 차익을 올렸다는 의혹이 한 재미 교포 언론인에 의해 제기된 것이다.
홍문종 의원은 본인이 한국독립문화원의 이사로 활동했던 만큼 자신의 부친이 독립운동 유적지를 ‘땅장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명백히 해명해야 할 책임이 있다.
뿐만 아니라 새누리당도 진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새누리당 인사들은 걸핏하면 박근혜 정권의 잘못을 비판하는 야당과 국민을 ‘매국’으로 몰아세우며 공격해왔다.
홍문종 의원 일가를 둘러싼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야말로 매국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출생 : 음력 1970년 6월 23일, 경기도 광명
학력 : 한양대학교 정치외교학 학사광명고등학교
경력: 2010~2011 국민참여당 대변인
2007~2008 청와대 정무기획 행정관
1997~2002 내일신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