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YWCA는 10월 4일 남구 연송로 86번길 (도화2·3동)에서 마을 주민들이 모인 가운데 2016년 안심드림(Dream) 마을 조성사업을 기념하는 골목잔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안심드림 마을 조성사업은 민·관의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여성과 아동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인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그간 구도심을 중심으로 실시된 지역안전 환경 진단 결과와 전문 모니터링단의 사업대상지 조사 및 여러 차례의 자문단 회의 등 통해, 어두운 골목길이 많아 안전이 취약한 도화2·3동 연송로 일대를 사업대상지로 선정하고 지난 5월부터 본격적인 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해 왔다.
인천시는 사업수행기관인 인천YWCA와 함께 남구청, 남부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주민 대표단 간담회, 주민 사업설명회 등을 개최했다. 마을 주민, 자원봉사자, 학생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공가 및 노후 주택 23가구의 담장 도색 및 벽화그리기와 위험하게 방치되어 있던 계단을 정비했다. 골목골목에는 벤치와 화단을 제작 설치해 꽃을 심는 한편, 어두운 사각지대에 반사경 및 보안등을 설치했다.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안전수호기사단과 경찰서의 합동 야간 순찰을 통해 범죄 위험을 예방하고 여성과 아동 등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날 골목잔치에 참여한 한 주민은 “그간 어둡고 위험했던 우리 집 주변이 이렇게 밝고 환하게 바뀌니 안심하고 다닐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며, “특히 동네 이웃들과 함께 땀을 흘리며 직접 벽화도 그리고 꽃도 심어서 그런지 더욱 뿌듯하고 이웃 간 분위기도 화목해 져서 기쁘다”라고 전했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구도심을 중심으로 안전취약 지역을 선정하여 주민과 함께 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안전수호기사단을 활용한 밤길 순찰과 계도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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