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대학교 신발산업과는 10월 28일 이색적인 졸업작품전시회를 준비했는데, 학과 교육과정이 NCS 교육과정의 주축인 신발 개발생산과 신발 유통으로 구성되어 있기에, 신발 개발생산은 10개 팀 모두 기업형 졸업작품으로 준비해 왔다. 기업형 졸업작품은 여름방학 정규실습 업체의 지원을 받아 제작을 해왔는데, 기업체에서 요구하는 수준까지 표현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으며, 개인작품 최우수상 작품과 단체작품 중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의 작품들은 눈여겨 볼만했다.

신발 유통은 신발산업과 Black Friday로 준비를 해왔다. 여름방학 정규실습과 기업형 졸업작품을 지원해준 (주)금강, (주)제이앤디글로벌, (주)그린윙 3개 업체와 학과 창업동아리가 동참했다. 전시회에서 학과 창업동아리인 인솔마스터에서는 선착순 153명에게 사은품을 증정하는 행사가 눈길을 끌었다. Black Friday 행사는 오산대학교 학생과 교직원은 물론 오산학원 내에 있는 오산중학교, 오산고등학교 학생과 교직원까지도 많은 관심과 주목의 대상이 됐다.

이종석 신발산업과 학과장은 “오산대학교 신발산업과는 동양에서 첫 번째, 세계에서 네 번째로 1989년 제화공업과로 신설되어 테크노신발과학과, 신발과학과, 제화패션산업과, 신발패션산업과, 신발산업과, IT신발산업과(2017년부터)로 학과명을 시대 흐름에 맞추어 변경하면서 지금까지 2,000여명 정도의 전문학사 수여자를 배출했다. 학과와 병합하여 신발공학연구소는 2000년 교육부로부터 약 18억 원을 지원받아 설립됐고 현재까지 당뇨화의 개발과 생산, 안전화 설계와 제품화 기술 개발 연속 사업, 기능성 구두 제조의 기술, 가죽 분야 용어 표준화 및 국제규격 및 KS 규격화 연구, 구두 표준 치수 체계 개발, 산업기술개발기반구축사업 표준개발, 신발개발생산 NCS 등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 한국생활용품시험검사소, 한국신발피혁연구원,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와 업무 협정 체결 등의 과제 및 업무를 수행해 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종석 학과장은 “교육과정은 생산, 유통관리 등 신발의 총체적인 NCS 교육과정을 교육으로 실습학기제와 사회맞춤형 교육과정 등을 지도하고 있다. 산학협동 및 현장실습은 구두 3사를 비롯하여 유명 살롱 구두 패션 업체, 구두 소재와 부품 및 완제품에 관련된 업체와 진행하고 있다. 2016년 제27회 졸업 작품 발표회를 개최했으며, 그중 우수작품을 선정하여 최근 몇 년간 부산국제신발·피혁전시회 참가(2004), 국제친환경엑스포 참가(2004), 오산시민의 날 전시회 참가(2005년~), 서울시 제2회 꿈의 활주로 참가(2014), 오산문화원 전시회 참가(2015), 서울시 성수동 수제화 거리장터 슈슈마켓 전시회 참가(2016)를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산대학교 신발산업과 이종석 교수는 “졸업 후 진로는 신발(구두 포함) 생산 및 판매업체, 가죽 관련 업체, 국내·외 신발 재료 생산 및 판매 업체의 디자이너, 발 반사 관리 요원, 슈피터(구두판매) 요원 등으로 진출하고 있다. 취업률을 공개하기 시작한 2005년도부터 현재까지 경쟁력이 있는 취업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많은 신발업계에 중견 관리자가 본교 출신이며, 중요한 직책에서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 구두는 생활필수품이므로, 건강 및 패션산업과 더불어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21세기에 장래가 촉망되는 스타트업 창업과 창조산업으로 손꼽을 수 있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