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교통장애인협회는 선진교통문화정착을 위해 교통사고 장애인들의 재활의지와 자립의식을 고취하고, 이들의 사회복귀 및 공동체적 사회통합을 목적으로 11월 22일(화) 11시 63컨벤션센터 에서 「교통사고 장애극복 재활상」시상식을 개최한다.
본 시상식은 후천적 장애를 입은 후 부단한 노력으로 교통사고장애를 극복하고 재활과 자립에 성공한 사례 및 불의의 사고로 고통받는 교통사고 장애인을 사회일원으로 재활할 수 있도록 헌신하신 가족의 사례를 발굴하고 시상함으로써 현재, 좌절과 실의에 처한 교통장애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기 위한 행사이다.
올해는 2011년 교통사고로 하반신마비 1급 장애인이 되었지만 장애를 극복하고 소방관으로 복직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최성찬(73년생)님과 함께 양중복(60년생)님이 ‘교통사고 장애극복 재활상’을 1995년 교통사고로 1급 장애인이 된 남편을 도와 다시 사회로 이끌어 삶의 변화의 기회를 만든 이현재(73년생)님이 ‘교통사고 장애극복 가족상’을 받는다. (국토교통부장관표창)
‘올해의 장애인재활상, 가족상’ 수상자로 선정된 최성찬씨 등 3명에 대한 시상식에는 수상자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장애인, 가족 등 전국에서 약 500여명 참석하였으며, 이 자리는 다함께 장애극복에 대한 의지를 다짐하는 자리가 된다.
「교통사고 장애극복 재활상」 시상식은 2005년에 처음 거행된 이래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였으며, 사)한국교통장애인협회는 향후 매년 모범적인 장애극복 귀감 사례를 발굴하여 시상함으로써 교통사고 장애로 인하여 실의에 처한 분들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자동차그룹 후원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지원하는 교통사고 장애인 생계지원금 총 2,700만원을 90가정에게 전달합니다.
재활상 수상자 최성찬(남) (‘73년생)
소방공무원으로 화재진압과 구급업무를 성실히 수행하던 최성찬씨는 2011년 5월 가족여행을 다녀오던 중 교통사고로 1급 하지마비 장애인이 되었다.
“15년차 경력의 소방관인 내가 졸지에 구조를 기다리는 처지가 되어 누워 있는데 불길한 생각이 들었어요.”
불현 듯 찾아온 시련으로 좌절도 하고 원망도 하였지만 그를 지켜보는 가족과 지인들이 정성껏 병간호 하는 것을 보고 마음을 다잡았고 국립재활원 의사에게 재활의 꽃은 원래 직장으로 복귀라는 말에 힘을 얻고 재활에 매진하여 꾸준한 노력과 장애를 극복하고 소방관으로 복직하여 근무하고 있다.
힘겨운 재활을 마치고 휠체어를 탄 몸으로 소방서에 돌아갔지만 직권면직 처분이 내려졌다. 장애 때문에 직무를 감당할 수 없다는 이유였지만 최성찬씨는 포기하지 않고 3년간의 기나긴 소송을 통해 대법원 판결을 받고 2016년 5월 1일자로 인천공항소방서 현장 대응단에서 직원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해소, 특수 건강검진 및 직원의 체력 향상 등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또한 소송기간에도 일산사랑 자립생활센터 사무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장애인들의 자립을 돕는 등 장애인 당사자의 인권을 위한 활동을 하며 중증장애인이지만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을 위한 인권활동을 통해 장애인들의 귀감이 됨.
재활상 수상자 양중복(남) (‘60년생)
1987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마주 오던 15톤 트럭과 정면충돌을 하여 차가 전복되고 말았다. 순식간에 일어난 사고,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9번 수술을 하여 겨우 살아나 저는 좌측 대퇴부 의족을 하게됐고 장애3급 판정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양중복씨는 다리를 잃고 세상을 원망하며 힘든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1990년 믿음찬전자에 취직하여 종사하였고 현재는 구두수선을 하며 생활하는 등 직업재활에 성공하며 성공적인 장애극복 의지를 보여 주었다.
평소 자신보다 더 어려운 장애인들을 도우며 봉사해왔으며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구미시지회 부회장이 되어 교통안전 캠페인과 교통사고 사진전시회 등 지역사회 통합과 공동체적 사회 발전을 위해 기여하였다.
또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하며 장애인의 극복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양중복씨는 “앞으로도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교통사고 장애인을 위해 더욱 따뜻한 사랑을 나누며 서로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것”이라고 말을 전했다.
가족상 수상자 이현재(여) (‘73년생)
1995년 교통사고로 인해 장애 1급이 된 남편인 최상윤씨를 도와 역경을 극복하고 재활을 통해 다시 사회로 이끌어 삶의 변화의 기회를 만들 수 있게 도와주었다.
“비장애인시절보다 장애인이 된 이후의 지금 삶이 더욱 훈훈하고 기억에 남습니다”
이현재씨는 남편을 도와 장애인, 비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하고 장애인 상호간 화합하는 분위기 조성과 주위 복지 사각지대에서 사회의 미쳐 닿지 않는 곳을 찾아 장애인들의 멘토 역할과 장애인 인식개선 및 사회 약자들의 권익을 옹호하고 대변함으로써 사회적 배려가 부족한 장애인들도 사회에서 동등한 기회와 권리를 가진 사회의 주류로 살아가도록 지원하고 오늘도 사회 약자들을 위해 사회적 배려를 몸소 실천하며 헌신적인 뒷받침을 하고 있다.
봉사와 케어를 하면서 남편의 아픔과 욕구를 헤아리게 되었으며 그로인해 나의 아픔보다 주변의 아픔과 탄식에 귀를 기울이고 노력하여 장애인의 삶의 질 개선을 하고 권익을 대변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공동체적 사회 발전에 기여하였다.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교통사고 캠페인, 교통사고 상담지원 등 교통사고 예방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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