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보건환경연구원은 겨울철이 시작되어 독감이 유
행할 수 있으니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손씻기를 생활화해 독감에 걸리
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연중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실험실 표본
감시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감기 등 호흡기질환으로 의료기관
을 내원하는 환자에게서 인후도찰물을 채취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 8
종의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유행주를 파악해 백신 생산
및 예방활동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표본감시사업에서 인천지역 인플루엔자의 겨울철 유행은 2015년
12월 중순부터 시작되어 2016년 1월 4주차에 최고 정점을 보였으며, 올
해도 12월 중순 유행이 시작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46주(11.6~11.12)기준 인플루엔자의사환자 발생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4.5명으로 유행기준(8.9명/외래환자 1,000명)
보다 낮은 수준이나, 예방접종 약 2주 후 항체가 형성되고 12월 이후 인
플루엔자 유행이 시작되는 것을 고려해, 어르신과 만성질환자 등 인플루엔
자 고위험군들은 11월 안에 예방접종 완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서 발생하며 38℃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의 전신증상과 기침, 인후통, 객담 등의 호
흡기 증상을 보인다. 증상 시작 1일 전부터 발병 후 5일까지 기침이나 재
채기를 할 때 분비되는 호흡기 비말을 통해서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된
다. 독감 증상은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보통 1~4일 정도 지나면 나타나게
된다. 성인의 경우 대개 증상이 생기기 하루 전부터 증상 발현후 약 5일
동안 전염력이 있으나 소아의 경우에는 10일 이상 전염력이 있는 경우도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아직 인천에서 독감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외출
후 손 씻기 및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 관리에 더욱 신경 써서 독감
을 예방하고 특히 노약자나 만성질환자는 예방접종을 받기를 권유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