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희망회복종합지원센터(센터장 김충식)는 지난 8월 11일 (화) 예상치 못한 폭우로 물에 잠긴 양주역과 녹양역 등을 대상으로 살균과 살충 등의 방역을 실시했다.
지난 10일(월) 경기도 양주시와 의정부시에 시간당 90mm의 폭우가 집중적으로 쏟아지면서 양주역과 녹양역에 물이 발목까지 차오르고 도로가 침수되는 일이 발생되어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게 되었는데, 하루가 지난 어제 방역 차 방문한 양주역은 말 그대로 참혹했다. 화장실은 폐쇄되었고, 점포 앞에는 모래주머니가 그대로 쌓여 있었으며 사무실과 민원실, 기관실, 방재실 등에는 밀려들어온 흙을 청소한 상태이나, 넓은 대합실에서는 서너명의 직원들이 연실 모래를 쓸고 물을 뿌리는 등 비지땀을 흘리고 있었다.
“마침 잘 와 주셨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모든 집기가 젖어서 소독이 절실했는데 꼼꼼하게 방역 부탁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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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역 대합실 소독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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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역 대합실 소독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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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폭우로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예민해져 있는 요즘 청결한 환경을 위해 우리 센터의 주거환경개선방역단이 나섰다. 출근하자마자 의정부역 동부광장과 서부광장을 시작으로 가능역과 녹양역, 그리고 양주역까지 벤치와 정원수, 자전거보관소 등을 집중적으로 살균과 살충 작업을 진행했다.
3시간 동안 작업을 끝내고 보니 4명의 방역단의 얼굴은 땀범벅이다. 그래도 모두가 뿌듯한지 환한 미소를 짓는데 파란색 조끼와 잘 어우러진다.
의정부시 희망회복종합지원센터의 주거환경개선 방역사업단은 일정한 주거지가 없어 노숙인시설의 도움을 받고 있는 분들이 모여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조직한 모임으로 의정부역 서부광장 등 전철역 주변과 양지공원 등 노숙인들의 밀집지역, 그리고 환경이 열악한 사회복지시설, 빼뻘마을, 외미마을, 신흥마을 등 주거취약 가정을 대상으로 매일 청소와 방역을 진행하는 사업단이다.
어제는 학력 취득을 통해 어르신들의 꿈과 희망을 실현시켜 주는 늦깍이 학생들의 배움의 터전인 의정부의 「노성야학」이 침수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급히 출동하여 방역을 실시하기도 하였다.
의정부시 희망회복종합지원센터는 방역이 필요한 곳을 발굴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다.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게 될 주거환경개선 방역사업단의 활약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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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성야학 소독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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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양역 자전거보관대 소독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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