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구청장 박형우)는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기후변화 대응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제도적 기반 구축에 나섰다.
조례안은 기후변화 대응 시책의 종합적이고 계획적인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ㆍ시행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계양구가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적극적인 대응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다.
기본계획에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기후변화 대응 비전과 전략을 비롯해 온실가스 배출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분야별ㆍ연차별 추진계획, 기후변화 적응 대책, 기후변화 관련 교육ㆍ홍보대책 등의 내용이 담기게 된다.
또한, 조례안에는 지역 내 건축물을 신축하거나 리모델링할 경우 친환경 건축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하고, 물 재이용, 신ㆍ재생에너지 이용, 저공해 자동차 이용 등을 촉진하기 위해 계양구가 노력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아울러,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 활성화와 보행권 확보, 수목ㆍ산림 등 탄소흡수원의 기능 보전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한편, 계양구는 지난 7월,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에 가입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와 64개 기초단체가 참여하는 이 연대는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한다.
구 관계자는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더욱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이번 조례 제정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이번 조례 제정으로 구민들이 좀 더 쾌적하고 건강한 삶을 누리는 데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