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해양쓰레기도 생활폐기물과 같은 수거·운반·처리체계를 갖추는 등 2025년까지 1,120억 원을 투입해 해양쓰레기 줄이기와 깨끗한 인천 앞바다 만들기에 적극 나선다.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5월 31일 바다의 날을 맞아 지난 3월부터 환경특별시추진단과 청정해양 프로젝트 TF, 전문가 그룹이 함께 만든 「해양쓰레기 저감 종합계획(2021~2025)」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수도권매립지 종료, 친환경 자원순환체계 도입 등 인천시가 이어가고 있는 ‘환경특별시 인천’ 행보의 연장선에서, 한강과 해외 유입 쓰레기, 어업 쓰레기 등 다양한 오염원으로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인천지역 해양의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 한강하구 유입쓰레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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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업 중 인양 쓰레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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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거된 침적 쓰레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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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인천시는 지난 3월 15일 환경특별시추진단 출범과 함께 오랫동안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해 연구하고 활동해 온 환경운동가 장정구씨를 환경특별시추진단장으로 임명했다. 이후 환경특별시추진단은 관계부서, 전문가 자문과 회의 개최, 현장 답사, 어민 의견수렴 등을 거치면서 이번 계획 수립을 주도했다.
이번 종합계획의 비전은 ‘시민과 함께하는 깨끗한 인천 앞바다 만들기’로 정했다. 아울러, 집하장 56개소 설치, 도서지역 내 처리시설 5개소 확충 등 구체적 목표 하에 ▲발생원 관리 강화, ▲수거·운반
계 개선, ▲처리·재활용 촉진, ▲시민참여 협력강화 등 4대 추진전략과 16개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과제 추진을 위해 2025년까지 5년간 약 1,12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추진전략별 중점과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발생원 관리 강화를 위해 2025년까지 51.4억 원을 투입해 ▲면밀하고 객관적인 미세플라스틱 조사 실시, ▲육상쓰레기 해양유입 사전관리 강화 등을 추진한다.
둘째, 수거·운반체계 개선을 위해 176.2억 원을 투입해 ▲해양환경정화선 건조 지원, ▲바다환경지킴이 지원 사업 내실화 등을 추진한다.
셋째, 처리·재활용 촉진을 위해 741.5억 원을 투입해 ▲하천·하구쓰레기 정화사업 확대(한강수계쓰레기 처리), ▲도서지역 자체 처리시설 확충 등을 추진한다.
넷째, 시민참여 협력 강화를 위해 150.9억 원을 투입해 ▲관계기관 협조체계 구축, ▲섬·바다 살리기 민·관 협력강화 등을 추진한다.
장정구 환경특별시추진단장은 “홍수 때는 물론 상시적으로 한강에서 인천 앞바다로 쓰레기가 유입되고 있는 만큼 관계기관들의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며“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은 행정기관의 노력뿐만 아니라 시민단체, 학생, 기업, 일반 주민 등 모두가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성공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전개될 시민참여 캠페인 등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 참고 > 「인천시 해양쓰레기 저감 종합계획」 추진전략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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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해양쓰레기 저감 종합계획(2021-2025)」 추진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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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방향
○ 해양쓰레기에도 생활폐기물과 같은 수거·운반·처리 체계 구축
※ 전문 수거인력, 집하장, 공공처리시설, 전용선박 확충 등
○ 해양쓰레기 유입 차단시설 설치 등 사전 예방적 관리 강화
※ 하천쓰레기 차단시설 설치, 선제적 어구관리 추진 등
○ 민·관이 함께하는 거버넌스 구성·운영
※ 시민·단체, 지역기업, 학생 등이 참여하는 프로그램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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