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월곡실버복지센터(김경회 센터장)는 26일~27일 80명의 회원들과 함께 국립춘천숲체원에서 1박 2일 ‘따뜻한 동행 힐링 나들이’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공동체에서 선배시민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의 건강한 노후 여가문화 생활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나들이에 참여한 회원들은 어버이날을 기념하여 타지에서 생활고를 겪고 있는 한부모 다문화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1인 1만원씩 후원금을 모았다.
이번 행사의 선한 활동에 기관들도 동참했다. 한국웰에이징협회(협회장 엄지)에서는 뜻깊은 일에 동참하기 위해 ‘1만보 걷기 선한 챌린지’에 8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하였으며, 서울교통공사 나눔봉사단에서도 걷기 미션에 동참하여 총 20만보를 걷고 후원금 10만원을 전달하였다.
‘1만보 걷기 선한 챌린지’는 스마트폰 만보기를 활용하여 1인 2만보씩 총 180만 보를 걷는 미션으로, 도전에 성공한 회원 이름으로 1만원씩 후원금이 적립되는 미션이다.
미션에 도전한 80명의 회원들은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1만보 걷기 도전에 성공함으로써 외부 후원과 합쳐 총 200만원의 기부금을 마련하였다.
이외에도 1박 2일 동안 회원들은 숲길 걷기, 산림레포츠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면서 조별로 단합력을 기르고 자연을 만끽하는 등 편안한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나들이에 참여한 한 회원은 “스마트폰으로 걸음수를 확인하기도 하고 어플을 활용해 시간을 확인해가며 춘천으로 이동하다보니 내가 스마트해진 것 같았다.”며 “이번에 제대로 스마트폰 만보기 기능을 알게 되어 앞으로도 잘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다른 회원은 “1박 2일동안 조별로 활동하고 친구들과 함께 지내면서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만으로도 좋은데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보람된 일에 후원하고 함께 한다니 더할 나위 없이 뿌듯하다.“라며 만족해 하였다.
이번 나들이는 가정의달 및 어버이날을 맞아 점차 강조되고 있는 노인 세대의 선배시민으로서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마련된 행사이다.
이번에 마련된 후원금 200만원은 어버이날 기념 2부 행사인 ‘친정엄빠 울타리 후원금 전달식’을 통해 성북구에 거주하는 저소득 한부모 다문화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상월곡실버복지센터 김경회 센터장은 “노인 세대라고 해서 무조건 편하고 단순한 것을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편견을 깨고 싶었다.”며, “매년 지역을 위해 후원하고 있는 어르신들의 기부 문화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하였으며, 건강하게 노후를 보내고 있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많은 분들과 공유하는 시간이 되었다.”라며 이번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한편, 이번 나들이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산림청 복권기금(녹색자금)복권기금의 지원으로 진행하는 ‘나눔의 숲 캠프’ 지원을 통해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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