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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23년08월17일 19시03분 ]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방외교 활동을 통해 세계 초일류 도시로 또 한 걸음 내디뎠다.

 

지방자치단체가 외국의 지방자치단체와 정치적·경제적·문화적 관계를 맺는 지방외교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특별히 요구되는 역량이다.

 

인천시는 올해 세계 각국의 한인 네트워크 협력을 통해 재외동포청을 인천에 유치하는 쾌거를 이뤄냈으며,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를 비롯한 다양한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바탕으로 국제사회 연대 증진과 동북아 리더 도시로의 역할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시의 적극적인 지방외교 행보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지난해 3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 용역 최종보고회를 추진한 인천시는 올 6100만 서명운동으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 활동에 본격 시동을 걸었으며, ··일 지사 성장회의 추진, 자매 우호 도시 확대 등 교류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750만 인적자산 연결하는 재외동포청 유치

 

유정복 시장은 취임 후 유럽·미주·호주·아시아 등 전 세계 한인 지도층들을 만나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에 관한 당위성을 설명하고 지지를 이끌어 냈다.

세계 176개국에 흩어져 있는 약 750만 명의 재외동포는 우리 민족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시대 한민족의 미래를 위한 소중한 인적자산이다.

 

지난 65일 재외동포청을 인천에 출범시킨 인천시는 인천시민과 함께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들을 지원하고 이들의 다양한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하는 해외거점 및 웰컴센터 조성에 힘쓰고 있다.

 

해외도시와의 교류 협력을 통한 도시문제 해결

 

특히, 해외거점 조성과 관련해서는 자매 우호 도시들의 협력을 요청하는 등 자매 우호 관계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데, 시는 기존의 자매 우호 도시(18개국 38개 도시)와의 교류 강화는 물론 재외동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해외 주요 도시들을 중심으로 자매 우호 관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8월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우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금융의 메카인 프랑크푸르트와의 교류를 위한 물꼬를 텄으며 같은 해 12월에는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와 우호 도시 협정을 체결했다.

 

페르가나주는 러시아를 제외한 독립국가연합(CIS)*지역에서 인천시가 우호 협력 다리를 놓은 첫 번째 도시로 그 의미가 크다.

* 독립국가연합 : 1991년 소련이 소멸되면서 결성된 11개 공화국의 정치공동체.

** 독립국가연합 회원국 :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몰도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

 

이 밖에도 인천-충칭 자매결연 15주년 기념 온라인 양궁대회, 인천-톈진 자매결연 30주년 기념행사, 아시아 5개국 문화교류전, 아시아권 공무원 연수 등 인천시는 기존 자매 우호 도시 및 전략 도시들과의 다양한 교류사업을 통해 자매 우호 관계를 강화하고, 교류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 인적 외교 통해 신뢰 쌓고 이익 증진

 

유정복 시장은 해외도시의 시장과 정부 고위인사와의 접견 및 교류를 통해 상호 신뢰를 쌓고 이익을 증진하는 인적 외교활동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유정복 시장은 클로버 무어(Clover Moore) 시드니 시장을 만나 항공과 항만 등 인프라 여건이 유사한 양 도시의 다양한 외교 사업을 제안했으며, 같은 해 12월에는 조쉬 그린(Josh Green) 하와이 주지사와 한국계 실비아 루크 부지사를 만나 인천-하와이 간 교류 증진과 관계 발전에 합의했다.

 

올해 3월에 만난 응웬 득 하이(Nguyen Duc Hai) 베트남 국회 부의장에게는 인천의 선진도시 모델과 기술 노하우 공유를 약속했으며, 4월에는 자오하오즈(趙豪志) 중국 칭다오 시장과는 한중 지방정부 협력 강화 논의를, 6월에는 천민얼(陈敏尔) 톈진시 서기와는 인천-톈진 간 카페리 운항 조속 재개 등을 합의했다.

김용남기자 (kfswf@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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