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인천시청년미래센터는 지역 내 기관과 손잡고 고립은둔청년 자립 지원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 인천북부고용센터는 이달을 시작으로 6, 9월 ‘얼리 스프링(Early Spring)’을 운영한다. 월별 3회에 걸쳐 자기 이해, 의사소통, 동기부여 과정으로 나눠 진행한다. 먼저 현재, 과거, 미래의 나를 살핀 다음 타인과 대화하는 방법을 익힌다. 이어지는 모둠활동에선 동기와 목표를 정하고 이를 실천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매회 고립은둔청년 10명이 참여한다.
○ 인천여성인력개발센터는 이달부터 9월까지 법률, 경제, 심리 고충 상담에 나선다. 법무사, 신용 상담사, 심리 상담사 등 전문가가 직접 청년들을 만난다. 계약과 채무, 노동권 등 노동 현장, 실생활에서 겪는 법적 문제 해결을 돕는다. 또 불법 착취, 불공정한 대우로부터 스스로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예산 관리 방법과 저축, 투자 등 금융 지식을 제공하고 채무 문제 해결, 경제적 자립 방법도 고민한다. 여기에 정부 지원 제도와 복지 혜택도 안내한다. 심리 상담은 고립과 은둔 원인을 찾아 대인관계 개선, 심리 회복을 돕는다. 청년 3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 인천고용센터는 2, 5, 8, 10월 4회 취업전략 특강을 연다. 5월은 ‘취업전략-스트레스 예방과 관리’를 다루고 8월은 ‘취업전략-건강한 식습관과 영양’, 10월은 ‘미래를 향한 발걸음, 진로 개발’을 강의한다.
○ 얼리 스프링 과정에 참여한 A(22) 씨는 “다른 사람과 대화하는 방법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던 차에 마침 내가 찾던 과정이 모두 담겨 있어 시작했다”며 “센터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그동안 깜깜하기만 했던 내 미래에 밝은 빛이 생겼다.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 방법을 익히고 아르바이트도 해보면서 일상을 회복하고 싶다”고 말했다.
○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먼저 청년온(www.mohw2030.co.kr) 홈페이지에서 자가 진단에 참여해야 한다. 결과를 바탕으로 센터 담당자와 대면·비대면 상담을 진행한 뒤 대상자로 선정하면 이용 가능하다.
○ 박은경 인천시청년미래센터장은 “청년들이 다양한 법률, 경제적 어려움이 있어도 마땅히 도움을 요청할 곳이 없어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아 이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고립은둔청년뿐만 아니라 가족돌봄청년들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언제든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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