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인천시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영길 인천시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인천시의원 및 사회단체 등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수도권 매립지 사용종료를 위한 인천시민 대 토론회를 22일 13시30분에 서구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인천시 주관으로 개최되는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위한 인천시민 대 토론회는 최근 서울시에서 수도권매립지 사용기간 연장을 위해 서울시민을 상대로 왜곡된 홍보를 계속하고 있는데 대해 대응차원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수도권매립지 현안문제를 인천시민들에게 올바로 알리고 시민들의 주도하에 수도권매립지 문제를 해결하려는 차원에서 마련됐다고 전했다.
이번 토론회는 인천지역의 폐기물 전문가와 시민, 사회단체에서 ‘20년간 환경피해의 주범 수도권매립지 영구사용 어떻게 생각하나 ? ‘라는 주제를 가지고 열띤 토론이 펼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토론회에 환경부, 서울시, 경기도에서도 참여 할 수 있도록 요청 할 방침이다.
수도권매립지는 1980년에 농경지로 공유수면 매립을 시작으로 1988년 동아건설에서 지분을 투자한 환경부와 서울시에 20,749,874㎡(628만평)를 양도하였고, 서울시 난지도 매립장의 매립이 완료되어 대체 매립지로 1989년 당초 농경지를 수도권지역 발생쓰레기 매립장으로 조성 현재까지 수도권 3개 시.도시인 경기도와 서울시, 인천시 등이 매립장을 사용중에 있으며, 사업기간은 2016년까지로 명시되어 있다.
오는 2016년도에 끝나는 수도권매립지 연장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0년 환경부에서 수도권매립지 폐기물처리시설 설치계획 변경(당초 사업기간이 1989년부터 2016년까지) 승인을 요청하였으나, 인천시에서는 환경악화로 인한 주민 반대로 법적으로 정해진 수도권매립지 사업기간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여 변경승인 요구를 거절한 것이 발단이 됐었다.
이후 3년동안 인천시에서는 환경부와 서울시, 경기도를 대상으로 수도권 매립지로 인한 인천시민의 고통과 지역개발 저해 등에 대해 인천시 입장을 전달하였으나 환경부와 서울시는 대체매립지 마련 불가 등을 이유로 시간끌기와 소극적 행정으로 일관해 왔다.
또한 서울시에서는 수도권매립지를 김포 쓰레기매립장이라는 내용으로 서울시민들에게 홍보물 30만장을 배포하고, 각종 언론과 심지어 서울시 공무원에게까지 왜곡홍보를 하고 있어, 인천시에서도 이를 올바로 알리기 위해 인천시민 대 토론회를 개최 한다고 밝혔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대 토론회는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에 대한 인천시민의 강력한 입장을 서울시에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서울시는 수도권매립지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더 이상 인천시민을 우롱 하지 말고 자체 발생 쓰레기는 자체적으로 처리하고, 수도권매립지를 대상으로 서울시민을 선동하지 말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 할 것"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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