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한국도로공사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및 관리주체 이관 타당성 연구 용역 계획'을 공고하고 내달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혀 또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그동안 경인고속도로 통행료를 이제는 폐지해야 된다는 논란으로 오랫동안 구설수에 올랐던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의 잦은 정체로 그 기능을 상실해 지하에 도로를 신설하여 지상과 지하로 통행량을 분산하겠다는 발상을 내논 것이다.
이는 신설 지하 구간은 유료 고속도로로 쓰고, 현재의 지상 구간은 일반 도로로 전환, 인천시에 관리권을 넘긴다는 방안이다.
이에대해 시민들은 “지하도 건설을 유료화 하고 지상을 일반화 한다면 눈가리고 아웅 하는 식이지 누가 유료 지하도로 가겠느냐, 종전과 다를 바 없다. 왜 그런 주먹구구식 행정을 발상하는지 개탄이 든다.”며“안되면 말고식 임시웅변으로 시민을 농락 하려는 행정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분개했다.
또 “박대통령은 지하고속도로를 건설하고 통행료를 폐지 한다고 공약했지 지하도로를 유료화 한다는 공약이 아닌데 도로공사는 공약를 빙자하려 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서인천IC에서 신월IC까지 14km 구간을 지하화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라고 본 도로공사의 한 관계자는 "지하화 용역은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뜻은 아니고 청라와 서인천IC 중 서인천IC 쪽 1.28km가 지하 구간, 신월IC-여의도 제물포터널도 지하로 건설하고 있어 지하직선화를 포함한 대안을 검토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경인고속도로를 지하화하고 통행료를 폐지하겠다고 공약한 데 따른 것이다.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폐지에 대한 논란은 당분간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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