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사시는 어르신들의 파수꾼
『안부전화용 사랑의 안심폰』확대보급 실시
인천시는 2011년부터 시행한 「안부전화용 사랑의 안심폰 보급」을 지난 2년간 2,000대 보급한데 이어 올해에 1,400대를 추가로 보급하여 6월부터 통신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안심폰 사업은 최근 인구의 노령화, 핵가족화로 나날이 증가하는 독거노인들의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고, 외로움을 함께하고 달랠 수 있는 말벗제공을 위한 사업으로 독거노인의 고독사, 노후우울증 등을 미연에 방지하고 각종 노인문제를 사전예방 할 수 있는 방안으로 모색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보조사업인 노인돌봄기본서비스의 노인돌보미와 연계하여 시행하고 있는 동 사업은, 매년 실시되는 독거노인 전수조사결과 안전서비스 욕구를 가진 노인이 우선 보급대상으로 총 3,400명을 대상으로 무상보급하고 있으며, 올해에 보급되는 홀몸어르신도 기존 이용자처럼 통신비를 지원받게 된다.
사랑의 안심폰 사업은 홀로 사는 어르신 3,400명과 노인돌보
미 169명을 연계하여 노인돌보미에게는 영상폰을, 어르신에게는 긴급전화기능과 움직임 감지센서가 부착된 특수단말기를 보급하여 주 1회 어르신 가정을 방문하고 주2회 이상 안심폰으로 통화하여 실시간으로 어르신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말벗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작년에 안심폰 사용노인과 노인돌보미 2,13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심폰이 안전확인과 긴급상황 대처에 유용하다”는 의견이 93.7%로 나타나 안심폰 사용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서구 석남동 신모(75세) 어르신은 작년에 쓰러졌던 일을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하다.
돌보미가 어르신을 안심폰으로 확인하던 중 어르신이 피를 토한 채 쓰러져 계신 모습을 확인하고 119에 신고, 함께 병원으로 후송하여 한달여간의 치료를 받고 퇴원하였으며 발견시기를 놓쳤다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었던 것이다. 어르신은 현재 복지관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등 건강을 회복하셨으며 사랑의 안심폰이 어르신의 생명을 살렸다며 고마워 하신다.
인천시에서는 사랑의 안심폰과 더불어 동구, 서구의 독거노인 1,700세대에 화재, 가스, 움직임을 감지하는 응급안전돌봄시스 템 또한 구축할 예정이다.
인천시에서는 계속해서 증가하는 홀몸어르신에 대한 안전시스템 구축 및 말벗제공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