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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료가 주민 기대치보다 높아 주민 눈치 보느라 공개 시기 저울질하고 있어
등록날짜 [ 2013년06월15일 12시32분 ]


 

1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청라나들목은 오는 27일 오전 11시 개통식과 함께  개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달 말까지 무료 통행이 허용되고 통행료 징수는 7월1일부터 시행된다.  통행료는 3,000원 안팎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인천시 서구 검암동에 있는 청라나들목은 영종도를 제외하고 공항고속도로의 인천지역 구간에서 서울로 진입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다. 인근 북인천나들목이 있지만 이곳의 진입은 공항 방면이다.

이 때문에 청라국제도시를 비롯, 인천 서북부 지역 주민은 청라나들목의 개통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으나 통행료가 주민 기대치보다 높게 책정돼 당국이 주민 눈치를 살피느라 공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어 초장부터 주민들에게 의혹을 주고 있다.

청라나들목이 개통하면 청라에서 서울 서북부지역까지 승용차로 10∼20분이면 갈수 있으며 각각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를 이용해 서울 각 지역으로 갈 수도 있다.

그러나 개통일을 2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통행료가 확정되지 않자 항간에서 나도는 통행료가 3천800원라는 소문에 주민들은 너무 비싸다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박형렬 서구의회 의원은 "청라에서 경인고속도로 서인천나들목 통행료는 900원인데 공항고속도로의 비슷한 구간이 3천800원이면 누가 이용하겠느냐"며 "청라IC 이용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통행료는 2천원 정도가 적당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청라나들목은 LH가 2010년 8월 착공 이후 총사업비 964억원을 들여 건설했다.

 

편집국 (c12210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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