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이버대학(총장 조항대)의 NGO 다문화복지학과(학과정 정옥희)는 지난 29일(토) 오후 1시 종로2가 토즈에서 ‘다문화가정 아동․ 청소년 교육 및 정책 프로그램 개발’을 주제로 특강의 시간을 가졌다.
NGO 다문화복지학과는 사이버라는 가상공간에서 학습하는 만큼 서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어려운 환경이지만 정기적인 특강과 토론 모임을 통해 서로 필요한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정옥희 학과장은 인사말에서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사회복지를 실천하는 데에 많은 노력들이 함께 할 때에 비로소 그들의 욕구에 맞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라며 행사 마련의 취지를 설명했다.
먼저, 정옥희 학과장은 제 1주제인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학교 적응에 대한 주제 발표에서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해야 할 일은 사업 자체가 초기인 관계로 엄청나게 많다.
그리고 이러한 일은 이제껏 다문화 가정에 대해 학자들이 연구한 자료들을 참고해서 우리 실정에 맞게 조율하여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정책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필요성과 질적 연구를 통해 발표된 자료를 소개했다.
이에 제 2주제인 다문화 아동 청소년 교육에 대해 김충식 교수는 버킷리스트를 실제 작성하고 발표하는 순으로 진행하면서 대상자의 욕구를 파악하고 이를 통해 목표를 설정하는 과정과 방법 등을 소개했다.
멕시코에 거주하면서 뒤늦게 향학열을 불태우는 2학년생인 유양옥(60세)은 “멕시코에서 32년째 생활하고 있어 다문화가정의 설움과 욕구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이들에 대해 많은 교육과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막연히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세계사이버대학의 NGO 다문화복지학과에서 다문화에 대해 체계적으로 이론과 실무를 접목한 수업을 받다보니 그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게 되어 너무 좋다. 멕시코에는 약 1만여명의 한국인 이민자들이 있는데, 앞으로 이들을 위해서 다문화가정 전문 사회복지사로서 많은 역할을 하고 싶다”면서 개인적인 일로 잠깐 입국해서 많은 사람들과 소통을 하지 못하는 것에 무척이나 아쉬워 했다.
다문화가정에 대해 평소 갖고 있던 생각을 교환하면서 앞으로도 적은 인원이라도 자주 모여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계속 이어가는 스터디 그룹이 될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이 모아졌고, 3시간에 걸쳐 진행된특강을 아쉬움 속에서 마무리했다.
세계사이버대학의 NGO 다문화복지학과는 다문화 전문가를 양성하는 다문화교육의 산실로서 교수와 학생간에 적극적인 연구와 학습을 통해 자리매김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