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인천시청에서 민선5기 출범 3주년 기념식을 갖기 위해 출범 4년차를 맞는 송영길 시장은 지난 3년 동안 인천을 국제도시로 비상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부산했던 자리에는 인천시 실.국장 등 관계인사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는 지난해 10월 개발도상국의 녹색 성장을 지원하는 국제기구인 GCF 유치에 성공했다고 그 성과를 밝히면서 2020년께 직원 수는 수천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은행(WB)이나 아시아개발은행(ADB)에 탄력 받아 올 초 300여명 규모의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는 이미 유치했고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등 각종 국제기구 유치는 현재 추진 중이라고 덧붙혔다.
지난 1분기 인천의 외국인 직접 투자(FDI) 신고액은 14억6천900만달러(1조7천9억여원)로 11억6천100만달러(1조3천400억여원)를 기록해 서울시를 누르고 전국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인천의 FDI(외국인직접투자)실적은 국내 전체의 43.3%에 해당했다.
다음 달이면 코오롱그룹 계열사인 코오롱글로벌과 코오롱워터앤에너지도 1천여명의 임직원과 함께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온다.
포스코, 삼성, 롯데, 현대, 이랜드에 이어 코오롱까지 대기업의 잇따른 투자로 인천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예상하고 있다.
활발한 투자에 힘입어 인천은 특별·광역시 가운데 경제활동 참가율 1위(64.1%), 고용률 1위(61.4%)를 기록하기도 했다.
제물포스마트타운(JST) 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250명이 창업에 성공해 15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시는 송 시장이 임기 내 완료 목표 사업 79건, 장기 사업 25건 등 104건의 단위 공약 중 30건을 이행했다고 밝혔다.
송시장은 또 원도심 활성화로 지난 2월부터 8개 자치구의 낙후 지역 18곳을 직접 방문하며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원주민 100% 재정착을 위한 괭이부리마을 주거환경관리 사업, 지역 고유의 특성을 살린 정비사업인 인천형 마을 만들기 사업은 진행 중에 있다.
그러나 북한 선수단을 참가 시켜야할 임무를 포함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을 차질 없이 준비해야 하고 여전히 심각한 재정 위기를 극복하는 것도 송 시장이 남은 임기 동안 풀어야 할 과제이다.
송 시장은 "남은 기간 지역사회, 시민단체와 손을 잡고 공약사항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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