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4일 14시, 의정부시 사회복지사협회(회장 김향선 신흥대학교 교수)가 주관하는 ‘2013년 제1회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과 복지증진 토론회’가 의정부시 평생교육비젼센터 1층에서 열렸다. 

  의정부시 사회복지사협회는 사회복지사 법정보수교육 등의 업무수행과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권익옹호와 처우개선을 위한 정책,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사회복지사의 권익를 대변하는 단체로 올해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의 자살로 불거진 62만여명에 달하는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계획되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강은희, 최경자 시의원, 박현동 의정부시 사회복지협의회 회장 등 총 120여명의 사회복지사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병용 시장은 축사를 통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일하는 사회복지사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격무에 시달리는 사회복지사들의 처우를 개선해 아까운 목숨을 잃는 일이 두 번 다시 있어서는 안된다며 현실적인 개선에 적극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조승철 경기도 사회복지사협회 회장은 격려사에서 사회복지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사회복지사들의 근무환경에 대해 언급하면서 사회복지란 정부가 해야 할 사업으로 이를 대행하는 사회복지사들의 처우는 당연히 개선되어야 한다며 하나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양인석 성모병원 사회사업팀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 제1의 발제로 정재원 수석부회장은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 필요성과 방향’에서 지역아동센터를 중심으로 열악한 현실을 소개하면서 균형있는 복지예산 지원과 처우개선비 향상, 노동법에 준한 기본 인건비 보장 등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이어 제2발제에서 김충식 교수는  ‘사회복지사의 근로환경 및 처우개선에 관한 연구’에서 사회복지사의 근무현황 등에 대한 자료의 부재를 지적하면서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의 공적개념 확보와 보건복지부 및 여성가족부로 이원화되어 있는 사회복지사업의 관리시스템 개선, 사회복지시설의 보조금 지원방식 개선과 예산지원 확대를 통해 사회복지사들의 처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여 현실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배승룡 신곡실버문화센터 관장은 의정부시 사회복지종사자 권익증진위원회 구성과 동일노동 동일임금의 현실화 및 사회복지직 계약직 폐지, 이주연 운영위원은 사회복지사의 소진예방을 위한 제도마련, 강은희 시의원은 중앙과 경기도, 각 지자체에서 시행 가능한 것을 중심으로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을 강조하였으며, 강경만 노무사는 사회복지사는 봉사자가 아닌 근로자이고, 권리를 주장할 때 비로소 처우가 개선된다며 사회복지사의 임금에 대한 구체적인 개념과 권리 등에 대해 언급하는 등 의정부시 사회복지사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여러가지 방안들이 제시되었다.  

  김향선 의정부시 사회복지사협회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기존의 조례가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의정부시청 및 의회와 밀접한 관계망을 형성하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조속히 마련하여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 및 신변안전 등 근무환경 개선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