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가족공원이 새롭게 변신중이다.
인천광역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정연걸)은 정부와 우리시가 역점을 두고 있는 친환경 장사정책에 발맞추어 정원식으로 꾸며진 2단계 잔디장 조성을 완공했다고 24일 밝혔다.
공단은 이번에 만들어진 잔디장의 규모가 부지 2,475㎡(약 740평)에 총 3,212기를 안치할 수 있으며 운영의 활성화를 통하여 유족에게 다양한 장사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어려운 시 재정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공단 관계자는 “가족공원 입구 생태하천변에 조성하여 현재 400기가 넘는 안치가 진행 중인 1단계 잔디장이 유족의 선호도가 높아 자연장을 연계 운영하여 유족의 요구에 부합하도록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잔디장 조성을 추진했다”며 접근성과 위치가 양호한 금번 잔디장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완공된 잔디장은 많은 예산을 들여 외주공사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자체 인력만으로 노인인력을 활용하여 예산을 절감했으며, 절감 예산의 규모는 2억 3천만 원이다.
잔디장내에는 고인의 안식과 유족의 지친 심신을 달래주기 위해 조형 소나무와 각종 관목류, 야생화, 경관석과 정자 등을 설치하여 정서안정과 편의성을 도모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공단은 1단계 잔디장이 안치가 완료되면 식생류가 정착되는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안치를 시작할 계획이며 모든 면에서 타시도 자연장과 경쟁력이 있는만큼 만장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금마총 옆에 정원식 수목장도 조례가 확정되면 시와 협의하여 안치를 서두를 계획이다. 공단은 앞으로도 자연장 조성과 운영에 대한 자체분석을 토대로 타시도 및 민간부문과의 경쟁력을 유지하도록 자연장 확충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우일 것이다.
정연걸 이사장은 “그동안 자연장 조성과 운영에 있어 우리시와 시의회 등이 예산 및 행정처리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향후 인천의 친환경 장사정책은 전국을 선도할 것이라며 자연장이 공원화 사업의 중요한 한 축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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