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신당이 창당될 경우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란 의견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1일 확인됐다고 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가 지난달 30일 전국 19세 이상 1500명을 대상으로 '만일 안철수신당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후보자를 출마시킨다면 어느 정도 영향력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묻자 응답자 중 40.7%가 '어느 정도 영향력을 가질 것'이라고 답했다.
34.5%가 '전혀 영향력이 없을 것', 14.9%가 '매우 큰 영향력을 가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잘 모름'은 9.9%였다.
만일 신당이 창당될 경우 현재 지지하는 정당에서 안철수 신당으로 지지 정당을 바꿀 생각이 있는지를 묻자 51.7%가 '바꿀 생각이 없다', 22.9%가 '바꿀 생각이 있다', 21.4%가 '더 지켜본 후 판단'이라고 응답했다. '잘 모름'은 4.0%였다.
'만일 안철수 신당이 창당할 경우 어떤 인물을 더 비중에 두고 영입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를 묻자 31.5%가 '각계의 참신한 새 인물 적극 영입'이라고 답했다.
이어 14.3%가 '능력 있는 기존 정당 인물 적극 영입'이라고 답했다. 32.6%는 '두 조건의 인물을 적절히 영입' 의견을 내놨다. '잘 모름'은 21.6%였다.
모노리서치의 피창근 본부장은 "정책네트워크 내일 실행위원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창당 준비에 나서자 안철수 의원에 대한 전반적인 지지도가 올라갔다"고 분석했다.
그는 "민주당 지지 세력과 안철수 지지 세력이 겹치며 안철수 신당이 전면에 드러날 경우 정계 개편 수준의 변화도 예상할 수 있지만 지지자 상당수가 기성 정치권과 다른 새로운 모습을 원하고 있다"며 "안 의원의 영향력에 대해 관망 또는 의구심을 가진 유권자들이 아직까지 대다수인 점은 향후 안 의원이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2%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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