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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3년11월16일 16시39분 ]

요즘에 언론보도에서 성형이 열풍적인 보도를 하고 있다.

외모와 몸매를 중시하는 우리나라 사회에서 무리한 다이어트로 심리사회적 문제 뿐 섭식장애 (eating disorder)와 같은 심각한 질병을 야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성형수술이라는 또 다른 적병이 기세를 보이고 있다. 다이어트도 비교적 많은 돈이 들지만 성형수술은 적잖은 많은 돈이 든다. 하지만 둘 다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성형수술을 하는 이유에 대해 "콤플렉스를 해결하고 자신감을 키우려고" "취업·면접을 앞두고" "남자들이 외모가 뛰어난 여자에게 호감을 보여서" 등으로 종합해보면 사회적으로 예쁜 외모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본래 성형수술이나 다이어트 등은 의학적으로 피부이식이나 인공신체부착, 입술교정 등 난치성 문제를 해소하거나 비만해소 등을 위해 행해져야 하지만 이미 성형수술은 의학적 목적이 미용을 위한 하나의 도구로 전락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사회적 환경에서 볼 때 여성의 몸에 부여되고 있는 이미지는 여성=예쁨, 날씬함등이다. 이러한 이미지는 각종 대중매체, 의류산업 등의 소비문화를 통해 확대 양산되고 있고, 많은 여성 심지어는 남성들도 무의식적으로 이러한 이미지를 내재화하여 자신의 몸을 이에 맞추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각종 성형수술 방법들 (요즈음은 성형수술을 한 흔적없이 수술하는 방법 등이 매스컴을 통해 소개되고, 보다 효과적이고 과학적으로 성형수술을 하는 방법들)과 성형수술에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가 보도되면서 여성은 예쁘고 날씬해야 한다는 가치는 더욱 견고해지고, 이러한 이미지에 자신의 몸을 맞추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게 되면서 체중조절이나 성형수술을 할 필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필요 이상으로 성형수술이나 체중조절을 해야한다는 압박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또 성형수술은 경제적으로 부유한 계층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방법이라 할 때 사회적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다. 경제적인 부가 외모까지 결정하고 그 외모로 장래가 결정된다면 성형수술에 비용을 선뜻 부담할 수 없는 중산층의 삶에 대한 욕구나 동기는 현격하게 저하될 것이다.

 
요즘 연예인들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들을 보면 개성이 없고 누구나 비슷비슷하다는 느낌든다. 바로 성형수술의 여파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성형수술은 지속적으로 사후조치를 받아야 하며 자칫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며 심각하면 목숨까지 잃을 수도 있다, 무엇보다도 성형수술에 대한 강박관념을 가져올 수 있고, 성형수술 결과에 대한 실망감으로 인한 자존감 상실, 자괴감, 대인관계 기피 등의 심리사회적인 문제를 초래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앞에서도 밝혔듯이 성형수술 등을 부추기는 것은 매스컴의 영향력이 제일 크다고 본다. 성형수술을 대다수가 하는 것처럼 보도하거나 부유한 특권 계층의 전유물인 것처럼 보도하는 것은 자신의 본모습을 가지고 개성있고, 자신있게 살고자 하는 중산층에게 분노와 무력감을 가져오게 할 수 있다고 본다.

즉 획일적인 아름다움과 날씬한 몸을 추구하는 사회문제에 대해서 심각하게 다루어져야 하며 이에 대한 대처방식을 모색함으로써 대다수의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 주체적이고 자신감있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각계 각층에서 각별한 역할을 하여야 할 것이다

한경애 (kfswf@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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