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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스토리 통해 친구들이 글 공유해 줘 순식간에 헌혈증을 모을 수 있었다
등록날짜 [ 2013년12월06일 11시11분 ]

인천 인명여고 한 여고생이 헌혈증 500장을 모아 백혈병 어린이를 도운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인천 인성여고 3학년 서다현(17.사진) 양은 지난달 백혈병으로 수혈이 필요한 문모(6살)군을 위해 헌혈증 500장을 모아 전달한 아름다운 이야기가 전해졌다.


문군은 정상치보다 50배가량 높아진 백혈구 수치를 줄이기 위해서는 혈소판 수혈을 받아야 했지만 헌혈증이 부족했다.


서양은 헌혈증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문군 어머니 직장 동료인 어머니로부터 문군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들었다.


서 양은 평소 친구들과 즐겨 이용하던 SNS 에 '백혈병에 걸린 6살 꼬마를 위해 헌혈증을 모아 달라'며 문군의 사연을 올려 놓자마자 순식간에 문군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불과 3주 뒤 서양은 헌혈증 500장을 얻을 수 있었다.


대부분이 최근에 헌혈한 것이었고, 기증자들은 서양과 같은 또래 고등학생들이었다. 서 양은 친구들의 집을 직접 찾아다니며 헌혈증을 받아 모았다. 이런 사연은 문 군의 어머니가 서 양이 다니는 인성여고에 감사의 편지를 보내면서 알려졌다.


서 양은 중학교 때부터 경기도 안산의 한 장애인 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해 온 작한 학생으로 내년에 미술대학에 진학해 유명한 디자이너가 되겠다는 꿈을 갖고있는 소녀였다.


서 양은 1일 "친구들이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글을 공유해 줘 순식간에 헌혈증을 모을 수 있었다. 친구들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혼자서는 상상할 수 없었을 일"이라며 겸손해 했다


문군 어머니는 학교에 보낸 편지에서 "헌혈증을 도와줘 감사하며 학생들이 마음으로 전해준 혈액을 소중히 쓰겠다"며 고마운 마음을 편지로 나타냈다


이로인해 문군은 서 양이 전해준 헌혈증으로 혈소판 수혈 4차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게됐다고 전했다. 

김경희 기자 ( 392h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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