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위한 현악 5중주 음악회가 소방서에서 펼쳐진다.
이 음악회는 ‘소방관 아빠를 위한 작은 클래식 음악회’로 오는 17일 오후 17시 인천서부소방서(서장 이철호) 3층 대강당에서 소방공무원 50여명을 대상으로 개최된다.
이번 음악회는 인천서부소방서 연희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민호준 부센터장의 자녀인 민은혜 학생이 음악을 전공하는 친구들과 함께 의기투합하여 올 한해 고생한 아빠와 직장동료 분들을 위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민은혜 학생은 숙명여대 음악과 학생으로 콘트라베이스를 전공한 재원이며, 이번 음악회를 위해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을 다루는 숙명여대, 한양대 음악과 학생들을 직접 섭외해 현악 5중주 팀을 만들어 소방서를 방문하는 효녀로서 기특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연주회는 소방대원들이 쉽게 클래식에 가까워 질수 있도록 연주가 시작하고 끝날 때 마다 민은혜 학생의 곡에 대한 설명을 곁들여 소방대원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로 만들어 질 예정이다.
이철호 서부소방서장은 “최근 발생한 소방공무원 순직사고의 충격과 외상후 스트레스(PTSD)를 클래식을 통해 치유하고, 소방관 자녀가 준비한 작은 클래식 음악회가 갖는 가족사랑에 대한 힐링의 시간이 될 것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