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노인복지관(관장 김동인)과 인천여자고등학교(교장 이영숙)는 20일(금) 14시,인천여자고등학교 크로바 예술제 수익금으로 배추 1천 포기를 구입해 “사랑의 김장담그기”행사를 가졌다.

연수구노인복지관 김동인 관장은 “지역내 학교와 복지관이 함께 협력함으로써 학생들에게는 효에 대한 가르침을, 어르신들에게는 지역의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는 기회가 된 것같다”면서“앞으로도 계속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우리 연수구 학생과 어르신 모두가 행복한 연수구가 되었으면 한다.”는 바램을 말했다.

김동인 관장은 또한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직접 담근 김장김치 80상자를 방문하여 사랑과 함께 전달하여 드렸으며 지역사회 복지를 위하여 애써주시는 인천여고 교장선생님과 교직원께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날 인천여자고등학교(교장 이영숙)은 교내 급식장에서 학부모 12명과 복지관 노인돌보미 봉사자 9명,학생 6백여명이 김장감치 담그기에 봉사했다.

 이날 담근 김치는 인천여고 크로바 예술제 수익금 전액으로 준비됐으며 홀몸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조부모가정 등에 전달됐다.

인천여고는 연수구노인복지관과 2011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현재까지 월1회 스포츠 댄스와 기타, 가야금 동아리 학생들이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공연을 통해 행복을 전달하는‘해피메신저“ 활동을 하고 있으며 어르신들은 경험과 지혜를 학생들에게 나누는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학생들이 담근 김장김치는 연수노인복지관이 돌보는 홀몸노인 80가정에 전달됐고 선학동 관내의 불우한 이웃들에 전달 됨으로서 학생들은 나눔이란 산 교육을 체득하고 이웃 사랑나눔 실천을 체험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연수구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김장김치 나눔을 베품으로서 어르신들에게 지역의 관심과 사랑을 전달하는 계기가 됐다.

이같은 지역봉사는 2011년을 계기로 3년째 진행해 오고 있으며 전교생들이 모여 김치를 직접 담궈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동안 김치걱정 없도록 도와주는 행사다.

이영숙 교장은 “학생들에게 나눔의 행복이 무엇이고 그 기쁨 또한 얼마나 값진가를 실지 체험함으로서 경로사상과 이웃사랑을 알게 되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데 일조 한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나눔은 이렇게 실천하는 것이다라는 실질적 체험에 좋은 산교육이 되었으리라 믿는다.”며 버무린 김장김치를 들어 자랑해 보였다.

임하광(여,1학년 17세)학생은 “생전 처음 해보는 김장김치 담그기라 그런지 소꼽노는 것 같이 재미있다. 저희들이 담근 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지고 또 그것을 맛있게 들며 겨울을 날수 있게 됐다는 것에 긍지가 생겨 마음이 뿌듯해 좋다.”며 한껏 자랑했다.

이번 김장김치 나누기에 학생들과 함께 참여한 차숙희 학부모는 “고사리 같은 학생들 손으로 담근 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져 든든한 겨울이 됐다는 것에 학부모로서 감동했다.”며 학생들을 미더워 했다.

또한 월드비젼 김인숙 지부장은 “우리 선학동에는 홀로 사시면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이 많다. 그런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연구노인복지관과 학생들과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인천여고는 1천3백여명의 학생들이 72개의 교과목을 갖고 1백명이 넘는 교사들의 지도로 커가고 있으며 1908년에 개교해 인천의 전통을 한몸에 안고 유고한 역사를 갖고 있는 학교이다.

인천여고는 또한 미래의 인재를 육성키 위한 학력향상 선도학교로서 과학교육중점학교,이공계거점학교,수학,지구과학 영재학급운영학교로 지정돼 선도적인 공교육 혁신을 구축해 지역사회 리더형 학교로 정평나 있는 명문교다.

이영숙 교장은 “우리학교 학생들은 요조숙녀로서 글로벌 리더 역량을 강화하고 학부모 역량 또한 강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며 학교와 학생들을 자랑했다.

이날 배추 1000포기의 김장김치는 3㎏들이 130박스를 준비해 연수 관내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 180여 세대에 전달돼 이웃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는데 학생들이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