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교육을 위해 실제 사례를 다룬 다큐 뮤지컬 ‘그날 이후’가 국회에서 공연된다. 신학용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서울종합예술학교(이사장 김민성)가 공동 주최하는 뮤지컬 ‘그날 이후’가 오는 6일 오후 2시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공연됐다.
사회 전반적으로 성폭력범죄가 만연하고, 문란해지는 현실에서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성(性)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된 이 공연은 서울시립뮤지컬단장을 역임한 김효경 교수가 연출을 맡았으며, 서울종합예술학교 연기예술학부 연극과 학생 40여 명이 출연했다.
실제 사례를 무대화한 공연은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호기심이 왕성한 ‘청소년의 성(性)’에 대해 이야기하며, 2부는 실제 사례를 통해 성폭력 피해자가 겪는 고통을 심도 있게 다룬다.
다소 무거운 주제지만, 화려한 뮤지컬 넘버와 함께 청소년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진지하고, 또 코믹하게 풀어낸다.
신학용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성폭력 관련 청소년들의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꼭 필요한 성교육을 뮤지컬로 구성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계몽할 수 있는 유익한 공연이다”고 말했다.
2009년 초연 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화나눔사업지원작으로 선정되어 전국 순회공연을 했던 이 작품은 2013년 거창전국대학연극제에서 금상, 우수연기상, 극본상 등을 수상했으며, 작년 대진여고, 선사고, 명지고, 세원고, 전남대, 강남경찰서 등 전국 순회공연을 통해 2만여 명이 관람한 바 있다.
올해는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교육청의 후원을 받아 연중 전국 중, 고등학교를 순회공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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