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비대증과 중풍으로 인한 편마비, 무릎 질환을 앓고 있으면서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한 할머니에게 한 관절, 척추 전문병원이 치료를 지원해 화제가 되고 있다.
연세무척나은병원(병원 황병윤, 서울 능동)에 이신자(가명) 할머니가 방문했다. 쇠약한 모습으로 지팡이를 짚고 진료실에 들어선 할머니는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연세무척나은병원 황병윤(정형외과 전문의) 원장은 치료지원을 약속하며 할머니를 토닥였다.
황병윤 원장은 “이신자 환자의 경우 나이에 비해서는 관절이나 연골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편이나, 그 동안 편마비 치료를 적절히 받지 못해 근력이 상당히 약화되었고 정신적 스트레
스로 인한 심리적 위축으로 야외 활동도 거의 하지 못해 질환에 비해 더 큰 통증을 느낀다.”면서 “아직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정도는 아니고 주사치료와 물리치료를 받으
면서 활동량을 늘려 근력을 키운다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회복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같은 사연이 16일, 불교TV <보시>를 통해 전해졌고 생방송에서 다시 한 번 치료 지원을 약속한 황병윤 원장의 말에 이신자 할머니가 눈믈을 흘려 안타까움과 함께 감동을 전했다.
보시의료봉사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연세무척나은병원은 2013년부터 현재까지 무려 12차례에 걸쳐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에게 치료를 지원했다.
이뿐만이 아니라 연세무척나은병원은 지역 복지관에서 정기적으로 무료검진을 실시하고 건강강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의료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