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05년에서 2009년까지 자궁근종 진료인원이 꾸준히 증가해 2009년 실 진료비가 무려 999억 원에 달했다.
특히 2~30대 가임기 환자의 비율이 두드러져 가임기 여성의 자궁근종 관리에 대한 해법이 요구되고 있다고 병원은 밝혔다.
임신 중 자궁근종이 발견되면 출산 시 제왕절개가 불가피할 수 있고, 근종의 크기, 위치, 개수 등에 따라 유산, 조산, 산후출혈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산부인과 이성훈 과장은 “가임기 여성에게 근종이 있는 경우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복강경에 의한 수술적 치료인 근종절제술이나 자궁적출술 보다는 자궁동맥색전술이 고려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과거 자궁근종 치료의 근본적인 치료 방법으로 행해지던 자궁적출술이나 근종절제술의 경우 자궁에 칼을 대야 하는 수술적 해법이라는 점에서 임신을 준비 중인 가임기 여성에게는 부담이 컸다.
자궁을 직접 들어내 수술 후 임신이 불가능한 자궁적출술과 자궁손상에 대한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근종절제술은 가임기 여성이 선택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다행히 최근에는 수술 없이 자궁을 보존할 수 있는 호르몬 요법 등 다양한 시술이 폭넓게 도입돼 가임기 여성의 고민이 줄어든 추세다.
자궁에 발생한 근종을 자체 소멸토록 하는 자궁동맥색전술 역시 같은 맥락에서 가임기 여성을 위한 자궁근종 치료법으로 시술 되어 왔다.
특히 근종이 큰 경우 호르몬 치료로 크기를 줄인 후 시술을 시행하는 것이 보고 되는 등 향후 여러 가지 치료들을 병행하는 방법도 다양하게 시도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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