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이상복 강화군수)
지난 2년여간의 와신상담 끝에 이상복 강화군수가 1일 강화문예회관 대강당에서 각계각층의 군민 2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취임식을 갖는다.
취임식은 세월호 참사와 이 군수의 의지에 따라 최대한 검소하고 소박하게 치러질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앞으로 계획과 비전을 군민에게 보고하는 형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 군수는 앞으로 4년간 이루어질 군정목표로 ‘군민이 행복한 강화’로 정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다양하고 실질적인 공약 발표와 조직정비를 서두르고 있다.
우선 선거로 흩어진 민심을 다독이고 군민이 하나가 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편 가르기 금지’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보장에 첫 단추가 맞춰 질 것으로 보인다.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관광특구지정’ 등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군의 모든 역량과 노력을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이 군수의 제주도 행정부지사시절 경험을 살려 관광분야의 조직과 인원보강은 물론 강력한 실천권한 까지도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강화군내 산재한 문화유적 558점과 지정문화재 131점등 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객 유치 방안과 그에 따른 관광인프라 구축을 주요과제로 삼고 있으며 문화재보호구역 완화에도 힘을 쏟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FTA 등 날로 어려워지는 농업환경 타개를 위해 농업관련 기능을 보강하고 ‘농촌인력은행’ 추진과 ‘농․수․축산업 지원을 위한 정책협의체’를 구성키로 하는 등 과거보다 획기적인 대안마련을 위해 노력중임을 밝혔다.
이 밖에도 15km에 이르는 마송~강화간 경전철 연장사업과 7대문화권정비사업, 장학금지원을 통한 명문학교 육성, 노인과 여성을 위한 의료시설 유치 등 장기발전과 농촌현실을 반영한 계획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군수는 “지난 선거기간동안 세월호 침몰과 여러 가지 사정으로 군민에게 다가갈 시간이 절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저를 뽑아준 군민의 뜻을 잘 알고 있으며 가슴에 늘 새기겠다.”라며 “지지여부를 떠나 700여 공직자와 더불어 행복한 강화 만들기에 온 몸을 바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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