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원 기자] 번개 게릴라콘서트’는 청소년을 위한 나라사랑 콘서트를 통해 이미 수준 높은 공연으로 큰 호응을 얻어 온 육군 17사단이 해·강안 경계작전과 교육훈련, 아울러 ‘인천 AG 경계작전 전담부대’로서 열정을 다하고 있는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스스로 격려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해·강안 소초를 대상으로 10여 차례 실시한 공연은 장병들에게 신선한 청량제와 같은 역할을 하며 장병 사기진작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군악대의 신나는 댄스로 시작하는 게릴라콘서트는 마술공연, 중대별 장기자랑, 사단장 격려사 낭독, 소조밴드 공연, 사단가 제창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참여형 공연이다.
특히 부대원들의 끼를 발산하는 장기자랑 코너는 장병들 모두가 환호하고 웃어주면서 애대심과 전우애가 더욱 단단해지는 시간이 되었다.
장도소초 김재우 일병은 “야간 경계근무후 취침에서 일어나 보니 눈앞에 깜짝 공연이 펼쳐졌다”며 “우리만을 위한 공연으로 근무간 피로도 날리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관람 소감을 밝혔다.
게릴라콘서트를 기획한 군악대장(소령 곽경철)은 “해·강안 부대, 특히 문화적 혜택이 아쉬운 소초와 대대를 순회하면서 음악을 통해 장병들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어서 참으로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장병들을 위한 공연을 지속 추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17사단은 초급간부와 기간장병들을 대상으로 해·강안 소초 경계체험을 실시, 경계부대 장병들의 노고에 고마움도 느끼고 자신의 임무에 대한 책임의식도 동시에 고양하는 시간도 가진 바 있다.
또한 사단은 장병 자기계발 증진과 책읽는 병영을 만들기 위해 ‘독서마라톤(1page를 1km로 환산하여 42.195km를 완주를 목표로 하는 독서붐 운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아울러 무료 공연관람시 ‘1인 1책 기증운동’ 캠페인을 전개, 소초 장병들에게 책을 보내는 운동도 추진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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